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탈북자 9명이 라오스에서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탈북자의 강제송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사진=VOA )
로이스 위원장은 31일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탈북자 9명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시킨 것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미국소리방송에따르면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1951년에 체결된 난민지위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라 중국은 심각한 처벌 위협을 받는 나라에서 탈출한 난민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15살 안팎의 의 어린 탈북자들이 고문과 처형 같은 가혹한 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어 중국이 탈북자들을 난민이 아닌 이주 노동자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들은 심각한 박해 때문에 탈출한 난민들이라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미국과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강제 송환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최근 금융제재 조치를 가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인권 문제도 같은 수준의 관심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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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로이스 미 하원 중국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