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 오는 1일 노원 병 정태흥 후보 선거 지원 나선다
이정희 대표가 서울 노원 병 정태흥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선다. 이정희 대표는 1일 오후 부터 노원 병 선거구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점 및 시장 상인들을 잇달아 방문하여 노원 주민들의 민심탐방에 들어간다.
정태흥 후보와 이정희 대표는 오후 3시 노원역 일대 노점상을 방문하여 상인들의 고충을 나누고, 이어 오후 4시에는 상계 중앙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상인들께 인사를 드리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남재준.노 전대통령 NLL포기. 명분 고수위한 비상식적인 주장
- 촛불집회 참여가 대선불복? 아니라는 것이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
- 청와대 개편. 국민 염원을 저버린 구태,시대착오적 인사
- 경험없는 정무수석 임명. 이정현 홍보수석이 정무수석 실질적인 역할 할 것
- 박 대통령. 민주당 요구에 성의없으면 정국은 더 복잡하게 될 것.
앵커;
어제 열린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 예상대로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놓고 자정 넘어까지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앞서 뉴스브리핑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여야가 오늘 국정원 국정조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협상안들을 놓고 최종 타결을 시도합니다. 여야는 어제 국정조사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는 방안에 잠정합의했지만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채택을 놓고 민주당내에 의견이 엇갈려 최종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한 건데요. 막판협상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장외투쟁도 엿새쨉니다. 해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주말 박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제의했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양당 대표와 대통령의 3자회담을 제의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허태열 비서실장을 경질하고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을 깜짝 개편했습니다. 정국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1부와 2부에서 여야 대변인을 차례로 연결해서 청와대 개편과 현 정국에 대한 입장을 듣습니다. 먼저,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관영 의원님.
김관영;
네,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어제 밤늦게까지 의원총회가 열렸더군요. 여야 지도부가 마련한 잠정합의안 추인 문제였습니까?
김관영;
네, 그렇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의총에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질 못한 것 같던데 보도에 나온 것처럼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의 증인채택 문제 때문입니까?
김관영;
네, 그게 핵심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많은 의원들께서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한 안에 대해서 그 성과를 나름대로 평가를 하면서도 가장 핵심증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김용판, 아, 죄송합니다. 김무성, 권영세 두 분에 대한 증인 채택문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협의를 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이런 부분을 오늘 최고위원회를 통해서 최종적인 민주당의 안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김무성, 권영세 두 분은 NLL 유출사건에 대한 증인이죠?
김관영;
저희가 처음에는 이 두 분들이 대화록을 유출한 부분에 대해서 출발한 것은 사실인데요. 이 국정조사가 진행되면서 이 두 분이 김용판 서울 경찰청장의 축소은폐 수사보도문제에 관한 직접적인 관련자다, 하는 부분이 지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대화록 유출문제가 아니고 김용판 경찰청장의 허위수사 발표에 이 두 분이 관여되었다고 하는 정황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 증인으로 꼭 채택이 되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언론에서는 원세훈, 김용판 두 사람이 동행명령 발부를 수용하는 대신에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민주당이 양보할 것으로 추측을 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당내에서 이견이 많다는데 친노쪽입니까? 비노쪽입니까?
김관영;
굳이 친노, 비노를 가릴 수는 없고요. 의원님들이 각자 생각들이 있으시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을 했고요. 전체적으로 두 분에 대한 추가 증인 채택문제, 이 부분이 민주당이 반드시 관철해야 될 문제라는 많은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는 지금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 대신에 원세훈, 김용판 동행명령장 발부하는 이 안에 대해서 수용을 하신 거죠?
김관영;
저희가요. 두 분을 증인으로 아예 안 부르겠다고 합의한 것은 없고요. 다만 지금 8월 15일 날이 1차적으로 국조가 끝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제 잠정 합의한 바에 의하면 12일, 13일날 정도에 1차로 합의한 증인 약 20여명, 김용판, 원세훈 씨를 포함한 약 20여 분을 12일, 13일 증인심문을 하고요. 15일부터 23일정도까지 연장하는 것이 어느 정도 여야간에 지금 합의가 되어 있기 때문에 김무성, 권영세 두 분에 대한 증인 채택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연장된 기간에 증인 심문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속적으로 요구를 할 생각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지금 쟁점안에 대한 권한은 지도부의 최고위원들에게 일임이 된 것입니까?
김관영;
네, 그렇습니다. 어제 밤 늦게까지 또 국조특위 위원들과 지도부 간에 논의를 했고요. 아마 오늘 오전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이 부분을 조율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네, 김 의원이 보시기에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봅니까?
김관영;
글쎄요. 아마도 일단 제가 말씀드린 대로 1단계, 12일, 13일 1차적인 심문 과정에서는 원세훈 씨와 김용판 씨의 출석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한 확실한 새누리당의 담보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합의를 할 것이고요. 아마 김무성, 권영세 이 두 분에 대해서는 연장된 기간 안에 다시 증인채택이 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해 나가는 그런 내용이 어제 합의안에도 포함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강하게 서로 합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어제 국정원에 대한 기관 보고가 있었는데 남재준 국정원장이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는 개인의 판단이었고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에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포기한 것으로 본다, 이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금 이 같은 민주당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김관영;
저희들이 볼 때는 지난번에 대화록이 공개된 이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여러 번의 여론조사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전체적인 흐름상 NLL 포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하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이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재준 국정원장이 지극히 편협한 그 동안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면서 자기가 주장하는 명분을 고수하기 위한 약간 비상식적인 주장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지난 주말에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할 정도로 지금 민주당도 가급적이면 여야간에 원만히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오늘로 벌써 엿새째인데요. 새누리당은 지금 이것을 명분 없는 투쟁이다, 이렇게 지금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우선 이것부터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장외로 나간 핵심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관영;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은 대단한 국기문란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상황인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이고요. 특히 어제 국정조사 공개 발언 시간에서도 새누리당 위원들 두 분의 발언을 보셔서 알겠습니다만 두 분이 가지고 있는 상황 인식이라는 것이 너무나 동떨어져 있습니다. 자기들만의 독자적인 주장을 그대로 계속 고집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검찰에서 적어도 기소를 해서 범죄 혐의가 있다고 해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검찰 수사 결과는 적어도 인정을 하고 그 바탕위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 자체를 부인하는 지속적인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하고 인식차가 크다, 그리고 저희가 국정조사 진행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채택과 관련해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입니다.
앵커;
네, 지금 제1야당이 정권에 대한 불복이 아닌 한 의사당을 버리고 장외로 나간 것을 비판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청계광장에서 촛불시민들과 민주당이 합류했지 않습니까? 그 자리에 <박근혜 아웃>이라는 이런 말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 정도면 대선불복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김관영;
당시에 시민세력들이 주도하는 어제 토, 일요일 날 행사 과정을 말씀드리면 6시부터는 민주당 자체 행사였고요. 7시부터는 시민 쪽에서 주도하는 행사에 저희 민주당의 일부 인사들이 참여를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6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행사에 어떠한 대선 불복 내지는 대선무효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고요. 저희 민주당이 수차례에 걸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을 했습니다. 제가 대변인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논평도 여러 번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7시에 시작된 시민 주도 행사에 저희가 일부 참여를 했고 대부분의 저희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 앞 쪽에 앉아계셨는데요. 아마 저 뒤쪽에 그런 피켓을 든 것이 몇 개가 발견이 된 것 같습니다. 다수라고 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고요. 저희 민주당은 입장은 확고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국정원 국정조사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명백한 불법선거라고 계속해서 발언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관영;
네네.
앵커;
그렇다면 대선불복으로 봐야죠?
김관영;
글쎄요. 그것을 대선 불복까지 이미 불복을 할 수 있는 수단은 전혀 없고요. 불법선거라는 것은 지금 대선에 불법적으로 개입을 했기 때문에 그것이 불법선거라고 만약에 국정원의 그 문제 또 경찰에서의 김용판 씨 이런 부분이 유죄로 확정이 된다면 그것은 불법선거인 것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 점은 나중에 다시, 다른 기회에 또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지금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진상을 규명하는 것 그리고 책임자 처벌 또 그리고 국정원 개혁, 박근혜 대통령 사과, 이 4개를 요구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원외투쟁, 장외투쟁을 접기 위해서 최소한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김관영;
저희는 적어도 이 4개가 그렇게 동떨어진 것이 아니고요. 대통령이 결단을 하면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4개가 반드시 관철되어야 된다는 것이 현재의 입장입니다.
앵커;
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단행을 했는데요. 허태열 비서실장을 경질하고 김기춘 전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관영;
네, 정말로 국민의 염원을 저벼린 구태인사다, 시대착오적인 인사다라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기춘 실장께서는 7인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유신헌법 초안 작성하시고 또 초원복집 사건의 장본인이시고 또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그런 분들입니다. 그런 분이신데 이런 분이 과연 민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하고 상생과 협력을 도모할 의지가 있는지 저희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제 새 청와대하고 야당과의 협조도 좀 이뤄야 될 것인데 정무수석에 정치인과 거리가 먼 분이 임명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협조가 잘 될 것으로 보십니까?
김관영;
저희는 어제 정무수석 인사를 보고 앞으로 비서실장과 이정현 홍보수석 두 분이 청와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이정현 수석이 과거에 정무수석을 하다가 지금 홍보수석으로 옮겼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혀 경험이 없는 정무수석이 대부분의 일을 이정현 홍보수석과 상의를 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이정현 수석이 정무수석의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야당과의 스킨십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정무수석의 역할인데 이런 부분을 외교관, 그것도 대부분의 외교관 생활을 해외에서 하신 분이 제대로 해 내실 수 있을지 저희는 걱정입니다.
앵커;
네, 지금 이번 주말 안에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만날 것으로 언론들이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김한길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의를 했는데 황우여 대표가 양당 대표하고 박 대통령의 3자회담을 제의했지 않습니까? 만나게 되면 결국은 박 대통령에게 아까 말한 이 네 가지 요구조건을 내 걸 것으로 보이는데 박 대통령이 그것을 수용할리는 거의 없다고 보여지거든요. 앞으로 향후 민주당 행보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을 하십니까?
김관영;
저희는 박 대통령께서 어제 비서실장과 홍보수석, 정무수석이 저희 서울광장에 있는 천막당사를 방문을 했었습니다. 사실은 신임 인사도 인사지만 야당 대표에서 전할 메시지가 있다고 해서 저희가 어렵게 시간을 낸 것인데요. 사실은 전혀 어떠한 메시지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매우 실망스러운 방문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금방 말씀하신 네 가지 사항에 대해서 저희가 만약에 그것들이 제대로 성의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마 정국은 더 복잡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관영; 네, 고맙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민주당 수석대변인 김관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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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YTN라디오'전원책의출발새아침)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