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실행위원, 내년 여수시장후보 2인 검증대상에 올라

가칭 여수새정치포럼 발족 준비 한창…창당 후 한달 내 발족 
 
안철수 신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창당을 목표로 밑그림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에서도 창당에 대비한 정치결사체 구성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정치결사체 역할을 하게 될 ‘광주전남 시민포럼’이 이달 들어 10인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추가 인선 대상자들 검증단위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정계에 따르면 이 실행위원회는 광주전남 인사 5-60인까지 확대를 준비하고 있고, 각 지역별 지회발족에 발걸음이 바쁜 상태다. 

이 실행위원회는 향후 창당 과정에서의 지역 세력화에 앞장 설 정치결사체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추가 인선 대상에는 내년 여수시장 출마예상자 2인이 포함돼 현재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설도 있어 추후 그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에서는 그 동안 3-4개였던 안철수 의원관련 모임 일부가 교통정리를 하며 ‘여수새정치포럼(가칭)’의 발족을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발족 시기를 추석을 전후로 한 안철수 신당 창당과 관련한 선언 후 한 달 이내를 목표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고, 광주전남 최대 규모로 발기인 대회를 치를 것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대표 발기인으로는 내년 시장출마 예상후보는 물론 현역 시도의원, 그리고 시도의원 출마예상자 등 8~1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 내 세력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포럼 준비 관계자는 “구태정치 청산과 새정치를 갈구하는 시민들은 새로운 정치결사체가 될 이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며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판에 새로운 정치에 어울리는 사람을 발굴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내 흩어져 있는 안철수 의원 각종 모임의 세력 구합과 기존 민주당에서 이탈한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선 그을지가 포럼 성패에 최대 관건이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그 동안 민주당 일생의 지역 정치 구도에 새로운 경쟁상대가 생긴다는 것은 지역정치 발전에 고무적인 일인 것 같다”며 “새로운 정치의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면 확실하게 기존 정치권과 선을 그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