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일신문은 15일 1950년대가 아닌 21세기 정보전쟁에서 우리들의 대북 군사훈련 등을 관찰하면 비현실적인 측면 많다. 지금 북한군은 이미 우리 지하, 지상에 침투했다.
땅굴에서 올라 와 시가전을 준비했다. 우리 군이 그에 따른 대비훈련은 하지 않고 시끄럽고 요란한 훈련을 하고 있어 시간, 군비 등이 아까운 생각이 든다. 김 정일은 평양에 앉아서 우리의 정보 파일을 다 읽고 있는데 무슨 수 백만 달러 짜리 군사무기 도입 타령일까...우리 군사정보 파일들이 해킹을 당하고 있다.
북한의 아주 위험한 정보(IT) 전쟁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과 파워로 우리 곁에 이미 접근한 것으로 최근 확인되었다. 지금 우리 군(軍)은 김 대중 정권 때 부터 주적개념이 혼란에 처(處)했으나 아직까지 군내 강력한 군장성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북한군에 대한 인식은 예전과 다름없다고 안도한다.
우리는 특히 천문학적인 군비, 군사비를 이용하여 첨단 군장비를 도입, 생산하고 있으며 24시간 38도선 이북의 동향들을 체크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으나 작금 보이지 않는 전쟁, 그 정보전쟁 수준이 아주 심각한 상태 인 것으로 계속 나타나고 있어 물리적인 대북경계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전산-전자-컴퓨터를 악용하는 북한의 고도의 해커범들이 국내에 침투, 암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란은 그러한 북한침투 해커범들의 소재를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여러 경로를 통한 첩보입수 및 본사 자체의 경험 등에서 볼 때 약 2년 전 부터, 아니면 1990년 초 부터 북한에서 첨단 해킹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남한에 침투하여 주요 정부기관의 전산망을 공격 주요 정보, 자료들을 훔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확인된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정체불명의 해커범이 공격, 다수의 자료를 빼 내 간 사건이 발생했다.
그 해커범을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연속 발생할 것인데, 우리의 대책은 무엇인가 말이다.
미국 정보기관들도 이 같은 해커적인 방법으로 미국 내 중요 범죄꾼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경찰, 검찰, 국정원에도 그 같은 조직이 있지만, 문제는 그러한 해킹에 대비한 보안능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들은 타인의 IP 등을 이용하여, 공격하기 때문에 범인 체포가 용이하지 않다. 바로 이 점이다.
북한은 이미 정보전을 대비하여 10만 명 이상의 수재학생들을 선발하여 대학, 군사대학 등에서 컴퓨터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국방성 등 정보기관의 사이트 까지 공격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우리 는 무방비 상태 다. 김 정일은 이미 총탄 보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누가 먼저 정보를 빼 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난다면서 정보인력을 강화, 배출하고 있다.
우리 군이 막강한 전투기, 전함, 탱크, 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의 정보 팀이 우리의 전자 시스템을 공격, 교란을 시킬 경우 그 보안대책은 속수무책이 된다. 문제는, 그 대비 보안책이다.
특히 국가정보원은, 국내 침투한 북한의 해커범들이 우리 정부 기관의 정보를 탐지하여 이를 북한을 향해 쏘는 전파 등을 탐지하여 추적하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보이지 않는 무기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귀중한 정보가 유출되면 국방은 무의미 한 것이다.
고가의 전자장비 장치가 된 무기를 도입해도 그 성능과 작전 프로그램들이 북한 해커범들에게 넘어간다면 군사작전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우리의 적은 38도선 이북에 있으나 그 보다 더 무서운 적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도 그들은 구석 진 방에서, 혹은 버젓한 사무실에 앉아서 컴튜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우리의 값비싼 정보들을 마구 뽑아내고 있다. 우리 군, 정보기관들은 그들의 암약사실을 어느 정도 까지 알고 있는가 궁금하다.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정보 파일들이 지금도 북한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해상, 상공, 지상에서 훈련만 하고 있을 것인가 말이다.
그들은 앉아서 우리의 훈련과정을 꿰 뚫어보고 있는데도 우리는 5분 거리의 평양을 목표물로 하여 훈련만 한다는 것은 이제 무의미 한 것 같다. 요컨대 우리의 군사작전이 개시되기 전에 그들이 우리의 정보를 사전에 포착, 선점한다면 훈련은 물론 군사공격이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군사무기를 이용한 군사훈련이 중요하지만 그 보다 사전에 적의 정보를 먼저 입수하여 대응, 역공격을 하는 전술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수 백만 달러를 주고 도입하는 군사무기들이 백해무익할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관리 입수 훈련이 필요하다. 국방부 혹은 정보기관에 전문 컴퓨터 보안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
북한처럼 강제적으로 학생들을 차출하여 아리랑 공연훈련을 하듯이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전문인력을 모집, 훈련시켜 우수한 해커들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도 가능하면 북한 인민무력부 전산망들을 무단 방문하는 방법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북핵 관련 자료들이 있을 것이다.
들통 나지 않는 정보활동은 가능하다. 안기부, 국정원 도청 수사를 하는 정권에선 무리한 요구일지 모르나, 우리도 정보전쟁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도 전자개표기가 투입, 전산 프로그램을 조작했던 사례를 감안하여 정보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전투기로 5분이면 평양 공격이 가능한데 쓸데없이 군사훈련을 요란하게 할 필요가 없다.
한강을 도강하는 훈련, 얼굴에 먹칠을 하고 해상침투하는 훈련은 필요치 않다. 북한과의 전쟁이 발발 하면 그 전투는 탱크나 지상군으로 전쟁을 하는 시대가 아닐 것이다. 땅굴에서 올라온다. 시가전 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땅굴 그 아래 "정보"를 찾아야 한다. 북한군은 이미 우리 수중에 들어와 있다.
국방부와 정보기관은 북 대응전략 일부 수정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