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TBS fm <열린아침,고성국입니다>인터뷰
고성국: 어제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서 정치권이 분주합니다 여야의 혁신경쟁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에서 보수혁신위원회 부위원장 맡고 계시죠 나경원 의원, 전화로 잠깐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나경원: 네 안녕하세요
고성국: 오랜만입니다 의원님 장애인 올림픽 일도 계속 하고 계시죠?
나경원: 국제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의원이기 때문에 계속 일 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독일도 다녀오신 것 같아요
나경원: 행사, 회의가 있어서요
고성국: 안팎으로 정신없이 바쁘시겠어요 국회 다시 들어오신지 100일 쯤 되는데요
나경원: 그렇게 됐나요 날짜도 못세고 있어요
고성국: 다시 들어오시니까 어때요
나경원: 오래간만에 다시 들어오니까요 국회 문회가 낯선 부분도 있고요 예전에 있었지만, 또 그대로인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좀 더 밖에 나갔다 들어왔더니요 국민들께서 왜 섭섭해 하시는지 좀 알 것 같더라고요 국회에만 계속 있었으면 제가 몰랐었을걸 많이 알게 됐던 것 같아요
고성국: 지난 7월 30일날 재보선에 당선되서 다시 들어오셨는데 그때 다시 국회 입성한 의원들과 모임을 하고 계십니까?
나경원: 그때 당선된 의원들께서 좀 같이 사실 처음엔 정보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는데요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그런 모임이 되어버렸어요 주로 초선의원님들 많으시니깐 국회 의정활동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지는 뜻이였는데요 그래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의견, 목소리 좀 내자 이런 거예요
고성국: 자연스럽게 리더가 되셨어요 그 모임에, 여성 3선의원이시잖아요 새누리당에선 현재 유일하시고 조금 빠른 얘기가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내년 원내대표로도 얘기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벌써
나경원: 그건 그냥 언론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저는 지금은 사실은 새로 다시 시작해서 주어진 일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 해야될 일들 하느라고요 실질적으로 내년에는 어떤 일을 해야되겠다라는 것 보다는 주어진 일들을 지금 성실하게 해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고성국: 혁신위가 일주일에 한번 열립니까 두 번 열립니까
나경원: 원래는 두 번 하기로 했는데요 10월 국감기간동안만 한번 하기로 했습니다
고성국: 오늘 회의가 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나경원: 오늘 대신에 9일날 하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국감이 있어서
고성국: 국감 때문에.. 내일 쉬는날.. 그렇군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포기 이걸 첫 번째 의제로 삼기로 했습니까? 그럼 이제 방탄국회는 사라지는 건가요..
나경원: 저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방탄국회는 없어지게 되는거나 마찬가진데요.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저희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24시간 지나서,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되지 않습니까.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넘어 왔을 때.. 이제는 72시간 안에 표결 안했으면 가결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을 두었습니다. 체포특권을 완전히 내려놓은거죠 그런 부분은 법률 개정사항인데 이것이 여야 합의에 의해서 법률 개정까지 못 이룰 경우를 대비해서 저희 새누리당의 당원 당규에도 특히 영장 심문을 받기 위한 체포 동의안에 대한게 가장 항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영장 심문을 받기 위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의무를 명기하고요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당원 당규에 따른 징계까지 가능하게 해놨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는 투트랙으로 법률개정안을 준비해서 초안을 냈고요 그건 조금 더 검토를 받아서 혹시 여러 가지..검토를 받아야 하고.. 법률 개정안과 새누리당의 당원 당규 개정안을 같이 내고 있습니다
고성국: 하시는 김에 한가지 더 주문해도 될까요
나경원: 뭘 해야 할까요
고성국: 국회의원 인신과 관련된 건 무기명 투표로 하게 되어 있는데
나경원: 그것도 기명투표로 하기로 했어요
고성국: 누가 동료의원 방탄 하려고 했는지 알게 되면 훨씬 좀더 원칙이 잘 지켜질 것 같네요
나경원: 사실은 불체포 특권이 생기게 된 이유가 있는 거거든요 부당한 수사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얘기 했는데 이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지명투표를 하고요. 책임을 지는 거죠 자기 표에 대해서
고성국: 그리고 의원님, 개헌 논의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다. 보도가 되고 있어요. 그럼 이제 개헌얘기 이제 안합니까.
나경원: 혁신위에선 다루기 어렵지 않느냐 이런 입장입니다. 실질적으로 개헌논의까지 하기에는 혁신위의 역량이 지금 기간이나 개헌논의는 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모임이 출발된게 있어서요.. 저희 혁신위에서는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그러나 개헌논의가 일종의 지금 이 시점에 있어서 우리가 개헌을 해야겠다 이런 얘기도 많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성국: 혁신위에서는 다루진 않지만 여러 가지 개헌 연구모임이라던지 의원 개개인 차원에서는 개헌얘기는 계속 할수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나경원: 그거야 할 수 있죠
고성국: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그래도 합니까 집권당 의원들이
나경원: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가 먼저다. 이런 말씀 하셨지 않습니까 저희 국회가 밀려 있었던 걸 일들 하고요 그 다음에 아마 저희가 개헌 이야기는 늘 나오는데 늘 항상 시기가 적기다 라는 이유로.. 그래서 저는 제 개인 적으로는요 저희가 할 일을 하고서는 논의해서 개헌이라는 것도 우리가 오래 할 필요 없거든요 빠른 시간안에 의사 합의만을 이뤄내면 되는 거니까
고성국: 사실 안은 다 나와있잖아요
나경원: 여러차례 이야기가 나왔었고, 여러차례 국회의장 직속 하에 기구도 설치했기 때문에 국회가 할 일 하고요 적절한 시기에 기한을 명확하게 정해서 논의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김무성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당청관계가 수평적으로 변화 되고 있습니까? 어떻게 느끼세요?
나경원: 당청관계.. 제가 당 지도부의 핵심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김무성 대표 체제 이후에는 의견 수렴들이 잘 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고성국: 제가 보기에는 아직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까, 체감되는 변화가 별로 안느껴지거든요
나경원: 당청관계가 원래 겉으로 드러나는게 전부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체감되는 변화는 없더라도 그 과정에서 있었던 걸수도 있기도 하니깐요 제가 지도부가 아니라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고성국: 북한 대표단의 전격방문 후에 5.24 조치를 해제하자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경원: 실질적으로 5.24 조치는 지금 많이 현행화 되어 있다라는 얘기 많이 합니다. 사실상 껍데기만 남아있다는 얘기죠, 5.24 조치에 명분이 없어서 그동안 해제하지 못했는데 이런걸 계기로 해서 대표단 방문일정을 계기로 해서 이왕 껍데기만 남아있는 걸 걷어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얘기 많이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고성국: 의원님 외통위시니까 오늘 당장 외통위에서 이 논의를 좀
나경원: 할거 같습니다 우리가 불씨를 살릴 때 바람이 너무 세면 안되잖아요, 적당한 바람을 불어서 이 불씨를 살려내야 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고성국: 살살 잘 다뤄야 한다?
나경원: 네 그런 의미에서 너무 세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걸 꺼트려도 안되고요.. 그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형태만 남은 걸 걷어내고 달라지는 모습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고성국: 얼마전에 의원님 박원순 서울시장 만나셨죠 선거 상대여서.. 어땠습니까 3년만에 만나신거 같아요
나경원: 선거 끝나고 제대로 만난건 처음이고요. 우연히 마주친적은 한두번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선거 끝나고 승자가 불러주시나 했더니 안불러 주시더라고요 저도 정치에서 거리가 있었고 해서요 정치 다시 들어오고 나서는 우리 새누리당 당원 협의회 위원장님들께서 서울시 하고의 활발한 소통도 원하시고 해서요 정기적인 당정을 좀 해보자 이런 취지로 만났습니다 제가 제안을 했고요 흔쾌하게 만나주셔서
고성국: 서울에선 새누리당이 야당인 셈이잖아요. 박원순 서울 시장이 혁신을 특별히 강조하는 시장인데 그날 얘기가 잘 된 모양입니다
나경원: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박원순 시장 입장에서도 서울이 혼자할 수 없는 일이 많거든요 중앙정보하고 협조 해야 될 일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여당인 저희가 하고 서울 안에서의 여러 가지 서울 시정에 관한건 서울 안에서의 야당인 새누리당의 의견을 받아달라 서로 큰 틀의 이야기로
고성국: 알겠습니다 선거 할때는 치열하게 경쟁 하셨었는데 두분이 서울 협시를 갖고 보기 좋게 만나시는 모습이 기분이 좋습니다. 가끔 저희 방송에 인터뷰 해주시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나경원: 네 고맙습니다
고성국: 새누리당의 보수혁신위원회 부위원장 맡고 계십니다 나경원 의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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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개헌보다 민생이 먼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