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회 사건으로 인한 현재 검찰 수사.. 검사장이 이렇게 저렇게 훈수 두는건 말도 안돼고 큰일날 일. 그러니 이런 부분에 있어 검찰수사 확실히 믿어도 돼
- 정윤회 사건, 이주안에 윤곽 밝혀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하지만 본인의 깨끗한 해명이 제일 중요
안녕하십니까? TBS fm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 정윤회 문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서로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죠 청와대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만 이 사안을 보는 정치권의 심사, 복잡한 것 같은데요 어제는 야당측 입장 이언주 의원을 인터뷰 했는데요 오늘은 여당측 새누리당 입장 들어봅니다 박민식 의원입니다
박민식: (인사)
고성국: 지금 상황이 바뀌고 있어서요. 의원님 정윤회 파동.. 어떻게 보십니까
박민식: 저도 어제까지 신문, 방송을 봤는데 한마디로 답답하고 어떻든 과거 최근까지 대통령을 보좌했던 공식적으로든 측근으로 해서 보좌했던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국민들 눈에는 대통령을 보좌했던 사람들끼리 서로 이전투구를 하고 있으니 아마 많은 국민들은 대통령이 얼마나 한심스럽게 생각하겠느냐 대통령 마음이 얼마나 답답할까 그런 생각 하실 것 같고 조웅천 비서관입니까 그분 인터뷰 보니 비서는 말이 없다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있다가 대문짝만하게 공개적으로 인터뷰 하는 걸 보고 공직기관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처신.. 이런데 제가 좀 의아하게 생각을 했고.. 검찰이 조사했기 때문에 검찰에 가서 조용하게 자기 하고싶은 말을 하면 되지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 하는 방식과 같지 않습니까 답답합니다
고성국: 조웅천 비서관도 검찰 출신인가요
박민식: 잘 모르겠습니다
고성국: 검찰 출신이니 만큼 수사에서 진실을 잘 얘기하면 될텐데 언론을 통해 정치하듯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말씀이시네요
박민식: 저는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보고 특히 그분이.. 공직기관이라는 게 뭡니까 그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 게.. 공직에 있었던 사실관계나 이런데에서 비밀을 엄수할 엄무가 있는거죠
고성국: 그런데 조웅천 전 비서관의 부적절한 태도에 대해 지적하셨는데 지금 청와대 근무하는 비서관도 언론하고 인터뷰 하는데.. 지금 현 비서관들의 태도는 괜찮습니까
박민식: 현 비서관들.. 대문짝만하게.. 못봤습니다. 한마디 하면 그렇다 아니다 간단하게 답변하는 그정도 아닙니까 그런데 조웅천 비서관의 언론인터뷰는 자세하게 보도됐더라고요 그런거하고는 달리 보아야 되는게 아니냐..
고성국: 정호성 비서관이 중앙일보와 어쨌든 인터뷰를 해서 언론을 통한 진실공방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볼수도 있거든요
박민식: 저는 그부분은..
고성국: 정윤회씨는 자기가 억울하다고 언론통해 발언 시작했더라고요 이 사람이 인정한걸로만 봐도 이재만 비서관이나 안병근 비서관하고 통화도 했다고 말이죠 나 이제 적극적으로 대응할테니 당신들도 대응해라 이런 통화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박민식: 그분도 제가 알기로 7-8년 전까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하기 전이죠 그때 비서실장도 한 분이라고 언론에 알려져 있는데 그분도 마찬가지로 비서 아니였습니까 비서는 말이 없어야죠 본인이 이러쿵 저러쿵.. 근데 그런걸 시시콜콜하게 니가 올려 내가 올려 이런식으로 한다면 당사자들은 일시적으로 속이 시원할지 억울하기 때문에 그렇다 변명할지 모르지만 보좌관이나 비서들의 핵심 역할이란 건 지금 대통령 자기 상사에 대한 거기에서 모든 것이 출발되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추신이 그렇지 못하다
고성국: 의원님이 검사출신이니.. 그래서 제가 질문 드릴게요 지금 검찰이 문서유출경위를 수사하는건 특수부에 맡기고 명예훼손 고발.. 형사1부에 맡겼어요. 특수부와 형사부.. 어떻게 다릅니까
박민식: 그런걸 사람들이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특수부는 대형 비리 사건을 전담하고 형사부는 일반 국민들의 사기 횡령.. 지금 수사팀 팀장들도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입니다만 검찰 에이스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이고 형사1부라고 하면 전국 검찰의 최선임부서라 그것을 두가지 부서로 나눠서 한쪽은 명예훼손 한쪽은 문서유출 했다.. 특수부에 무게중심 실려있는 것이 아니냐.. 대통령 발언 때문이 아니냐.. 이러면서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 1-20년전 검찰수사의 방식과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예컨대 청와대에서 이렇게 수사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할수도 없고 검사장이 권력의 눈치를 알고 수사검사들한테 이렇게 수사 합시다.. 라고 한다면 큰일나는 형국입니다. 지금. 그런 부분은 검찰 수사를 확실하게 믿어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성국: 사건과 관련되서 월요일에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한거 말이예요 이게 검찰에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될수 있다는데 이게 야권쪽 주장 아닙니까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검찰이 수사 검사들이 대통령 발언에 신경 안 쓸순 없잖아요
박민식: 최소한 일선 검사들은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만 신문 볼 시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저도 과거 노무현 대통령 당시 이런 비슷한 사건인데 철도공사 유전사건.. 그때.. 얼마나 시끄러웠습니까 근데 일선검사들은 그런데 신경쓸 시간 자체가 없고 신경쓰지도 않는다고 보시면 될거고 대통령이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던데 저도 보니 근데 일부분만 추려내서 가이드라인만 제시하신 거 아니냐 하실 필욘 없고 대통령 전체적인 맥락은 지휘고하를 묻지않고 부적절한 처신한 사람이라면 일벌백계해야한다는 거 아닙니까 지휘고하에는.. 우선 공직기관 비서관을 한 사람이든 그 위의 사람이든 또는 공식적 직함이 아니라도 자신의 최측근이였던 사람이든.. 부적절한 처신이 있다고 밝혀지면 당연히 엄벌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강력한 의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근데 아까 일선 검사들은 신문 볼 시간도 없고.. 검찰 수뇌부는 눈치도 안본다 하셨는데. 그럼 검찰총장이나 수뇌부는 눈치본다는 뜻입니까
박민식: 검사때 일선에 많이 있어.. 검사장이나 위까지 못올라가봐서 그분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습니다
고성국: 국민들이 그런부분에 있어서 현 김진태 총장이 약하지 않냐, 정말 성역없이 시시비비를 가릴만큼 강단있는 총장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것도 사실이거든요
박민식: 김진태 총장도 요즘 만나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검사할 당시 특수부의 상징이다 할 정도로 강단있는 대표적인 검사였죠
고성국: 알겠습니다. 지금 이 사건, 정윤회 블랙홀이라고 까지 최창렬교수가 표현했는데 이렇게되면 국정이 블랙홀로 빠져들어가며 대통령, 정부여당이 해야할거 못하잖아요 이거 어떻게 수습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박민식: 제가 어제 다른 방송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예산안이 12년만에 법정시안 통과 (예산안)..되지 않았습니까 여당 입장에선 경제살리기. 공무원 연금개혁.. 여러 가지 현안이 산적해있고 야당도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를 하자 라는 현안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사건이 생기면 국민들 관심이 싹 쏠리는데 결국 동력이 공무원 연금개혁 하고 사자방 조사를 한다라고 하면 국민들이 관심을 이끌어내야.. 그런 측면에서는 청와대는 말할 것도 없고, 여당과 야당까지 정치권 전체가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든 검찰에서 빨리 수사팀 꾸렸고,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하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 사건 복잡한 사건은 아니다, 열흘이나 이주안에 윤곽을 밝혀낼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진실을 명쾌하게 해명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사법적으로 책임질 사람은 지고 그 이후가 사실 중요하긴 하지만 제가 다른곳에서도 이야기 하긴 했지만 어쨌든 주인공은 정윤회 아닙니까. 사실 시중의 말이 회자가 되고 있는데 본인은 억울한 점이 있다 하면 이번 검찰수사를 깨끗하게 해명하고 그 다음에는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외국에 나가있는 것도 방법이다..
고성국: 강제할 수 없지만 알아서 나가라?
박민식: 본인이 박근혜 정부 성공을 바란다면... 내가 있는 존재자체가 자꾸 그런 의혹을 양산시키고 대통령 국정운영을 부담 주는 거니까.. 그런 사례가 과거에도 여러번 있지 않았습니까
고성국: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께요 감사합니다
박민식: 감사합니다
고성국: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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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천 전 비서관,공직에 있던 사람으로서 처신..적절치 못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