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27일 오후 4시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성영 의원 음해성 술자리 폭언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주성영 의원이 두시간 동안 술집 종업원에게 성적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는 소위 술자리 폭언 사건은 전혀 사실과 다르게 철저하게 왜곡되고 날조된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을 10.26재보선을 앞둔 추악한 정치공작사건 으로 규정했다.
김총장은 주성영 의원과 사건의 목격자인 현혜진, 이상훈씨와의 전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진실이 철저히 날조되었음을 증명했다.
한나라당측에서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주성영 의원을 몰아내자 형을 배신할 것이냐 영업하고 싶으면 주성영 쪽으로 몰고 가자 가게 문을 닫고 싶으냐 등 상상할 수 없는 외압이 작용했음을 확인했다.
김총장은 이번 사건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몇 가지 사실로,
▲ 오마이 뉴스는 취재과정에서 목격자 이상훈씨와 현혜진씨가 사실대로 인터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허위 왜곡보도한 점
▲ 동석자인 열우당 정성호 의원이 1차에서는 사실대로 증언하다 주성영 의원 기자회견 후 말을 바꾸고 왜곡주장한 점
▲ 정선태 대구지검차장검사가 자신의 성적 폭언, 성희롱 사실을 주성영 의원에게 뒤엎어 씌우는 파렴치한 언행을 일삼은 점
▲ 이 사건 전모가 조작되는 과정에서 특정 정치세력을 두려워하는 풍토
▲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 열우당 대변인이 윤리위에 제소하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최소한의 정치도의도 저버린 행위 등을 들었다.
김총장은 왜곡보도한 오마이뉴스를 포함한 관련 매체와 관계자들을 주의원과 상의해 민형사 소송은 물론 언론중재위 제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이미 이번 사건의 조작과 관련된 오마이뉴스 기자 네 명과 대구여성회 윤정원 사무국장 등은 고발.고소 조치하였다. 특히 오마이뉴스에 대해서는 추가고소와 민사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국감기간중 피감기관과의 술자리는 분명 잘못되었음을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성영 의원과 목격자인 이상훈, 현혜진씨 주요 전화 녹취록 요약)
(핵심 등장 인물)
주성영 : 한나라당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이상훈 : 의약품 도매법인 파머토비아 전무이사,사건의 전모를 지켜본 목격자
현혜진 : 제이스호텔 지하 바 사장
이성해 : 이강철 보좌역
서영민 : 제이스호텔 오락실사장, 이성해씨와 오랜 친분관계
(성희롱.성적폭언 부분의 무고한 누명)
(2005.9.26 09:00-이상훈-주성영 통화)
주성영(이하 주) : 분명히 저하고 주호영 의원하고 그 자리를 떠난 다음에 그 일(성희롱 성적폭언)이 있었는거 틀림없습니까?
이상훈(이하 이) : 그 자리에 있을 땐 의원님들을 볼 수가 없었지요.
(오마이뉴스의 왜곡.비방보도 부분)
(2005.9.26 09:30-이상훈-주성영 통화)
이 : 제가 오마이뉴스 기자도 그렇고 현사장도 오마이뉴스에 전화도 했어요. 너그들 고발할거다. 사실과 틀리게 90% 거짓말로 하느냐.너그들 언론이냐
이 : 인터넷신문에 검찰, 열린우리당, 이강철, 어머니 다 주의원님 물고 늘어졌어요.
(2005.9.26 15:45-주성영-현혜진 통화)
현혜진 : 선생님한테 밤에 어제밤에 이제 얘들하고 홀정리하고 와서 인터넷 오마이뉴스를 보는 순간 참 당황스럽더라구요. 제가 이제 아닌데, 이게 정말 99%가 거짓말인거예요.
(대구여성회 윤정원 사무국장 관련)
(2005.9.26 09:30~ 이상훈 - 주성영 통화)
이 : 친구 어머니하고 오락실 서사장하고 계속 현사장한테 계속 코치하는거예요.전화하고 문자 넣고.여성단체도 이제 주성영 의원이 타겟이 아니다. 성적희롱의 대상이 주성영이 아닌걸 아는거지. 대구여성회도. 동구에 이강철이 돼야하고...
(동을선거와 관련 정치공작이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
(2005.9.26 09:00 이상훈 - 주성영 통화)
주 : 이강철 쪽에서?
이 : 아마 그쪽에서 녹취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은 하던데. 의원님 가장 중요한건 그쪽 사람들이 의원님을 쟁점화하자, 전부 똑같이 검사나 오락실 사장이나 어머니나, 현직 검사 건드려봤자 우리가 피곤하다. 이런식이에요. 이거 정말 음모구요. 이거 어떤 자리를 가던지 한번 밝히고 싶어요. 진짜 이런 모리배들이 어디 있습니까.
주 : 현 사장이나 이 전무가 그 서 사장이 이강철과 연결되어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어요?
이 : 이강철 보좌관 이름이 뭐죠? 무슨 성해가 그런거 같은데. 이성핸가. 이강철씨 보좌관.
주 : 그 사람이 어디 있어요?
이 : 기자들 오기 전에 바로 와가지고 오락실 내려와서 오락실 사장한테 형님 이렇게 강철이 형님 배신합니까, 이걸 왜 사건화 안만듭니까. 형님, 강철이 형님 안볼라 그럽니까. 그래 협박하고. 오락실 문 닫게 만듭니다 하고 공갈치고 갔어요.
이 : 어머니. 서 사장은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은 여당 쪽으로 붙는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입 다물고 그냥 가만있으라, 네가 살고 죽고 먹고 살게 해줄게, 그러니 현 사장은 마음이 흔들리지.
술자리 폭언 사건 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