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8일 송민순 북한대학원총장(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중 2007년 UN의 대북 인권 표결 ‘기권’과정에서 북한의 의견을 묻는데 중심역을 했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행위가 사실이라면 "국기(國基)를 흔드는 경악할 짓으로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활빈단은 최악·최장의 세습독재 폭압체제에서 인권탄압으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北동포 인권 개선에 앞장서지는 못할지언정 인권유린 참상을 외면한 문 전대표가 "北지도부에 결재받듯 의견을 물었다면 주적과 내통한거나 다름없는 후안무치(厚顔無恥)한 망동이다."고 성토했다.
이어 활빈단은 남북관계가 순풍을 타고 있던 시기라며 北에 물어보면서 유엔 인권결의안 표결을 기권하고 최근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잠정 중단’도 주장한 문 전 대표는 대북 선제타격론까지 나오는 안보 상황이 한반도 전쟁 먹구름이 낄 정도로 위태롭기 짝이 없는데도 "앞으론 사드배치도 김정은에 물어보지 않겠냐."고 비난했다.
또한 활빈단은 문 전 대표에 2006년 10월 1차 북 핵실험을 당하고도 북에 굴종적으로 설설 기더니 '북에 물어보자'는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 제안에 동의한 행위는 "北동포에 대한 잔학하고 참혹한 인권 범죄에 공범으로 가담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질타했다.
활빈단은 문 전대표에 "럭비공같은 김정은의 전쟁광기로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며 北전력화가 임박한 데 따른 ‘불가피한 옵션’인 대북선제타격론에 대해 찬·반(贊·反) 입장을 48시간내에 분명하게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까지 문 전대표의 이동동선에 따라 안보강화·북인권개선 촉구 기습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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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인권결의안 평양문의 문재인,김만복 등 반역행위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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