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변인 홍승하는 15일 노점상과 빈민의 권리를 위해 싸워 온 김흥현 의장이 전격 체포되었다.
김흥현 의장은 수많은 도시 서민들의 생존권을 담보로 진행된 청계천 복원 공사 반대투쟁, 우리 사회의 빈곤문제를 제기한 전국빈민대회 개최 등을 이유로 수배 되었고 급기야 체포 구금된 것이다.
청계천 복원 공사가 문화와 생태 복원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했는데 과연 그렇게 진행되었는가 청계천 복원과 주변 개발이 과연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가.
김흥현 의장과 노점상 도시빈민들은 서울에 맑은 물이 흐르고 녹지가 조성되는 것을 반대한 것이 아니었다. 공공의 이익을 배반하고 서울시민의 생존권을 아랑곳하지 않는 무분별한 개발과 비리를 반대한 것이었다.
청계천 복원의 목적은 양윤재 부시장 등이 구속된 것이 증명하듯이 주변개발과 그로 인해 얻을 소수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이명박 시장의 대권행보용이라는 것은 이미 일반의 시각이다. 부시장이 비리로 구속되었음에도 이명박 시장은 이 사건이 서울시장과는 무관하고 청계천복원과도 관계없다는 주장을 해왔다.
김흥현 의장에 대한 탄압은 노점상과 도시 빈민들의 생존권 요구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흥현 의장을 즉각 석방하고 전노련에 대한 공안 탄압을 중단하라. 아울러 최종 결정권자인 서울 시장의 책임이 없다는 청계천 비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김흥현 의장 석방 청계천 비리 수사 제대로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