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망발을 강력 규탄했다.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기시다 총리는 침략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가 시작되자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眞신 ＜木＋神＞)라는 공물 을 봉납했다. 이에 활빈단은 박진 외교부장관에 일본공사 초치 정도 항의로만 끝내지말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 하고 日총리 공물봉납에 오는 18일"일본각료,의원들이 줄이어 참배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활빈단은 "피해국인 한·중·대만등 주변국과 피해 국민들을 의식하지 않는 치괴작(恥愧怍)할 망발 로 신침략제국주의의 끈질긴 만행이다"고 맹성토 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일본지도층들이 반성 은 커녕 극우주의·군국주의를 더욱 조장하고 있다 ”며 “이는 동북아 평화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해 서도 매우 위협적인 행동으로 北 김정은이 감행할 북핵· 미사일 도발이란 엄중한 극동지역 안보위험 속에 한·일양국간 갈등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본판 적폐(積弊)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윤석열 대통령과 선린우호 관계를 다져야할 기시다총리가 주변국을 침략한 야만적 과거사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 커녕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든 헌법개정을 거쳐 침략군국 주의로 되돌아 가려는 왜(倭)나라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리에 취임한 뒤 야스쿠니신사의 춘계(4월)및 추계(10월) 예대제 와 패전일(8월15일)에 공물을 봉납했으며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과 오쓰지 히데히사(尾辻秀久) 참의원(상원) 의장도 공물을 봉납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 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추계 예대제를 맞아 오는 18일 집단 참배한다고 밝혔다.
| 
활빈단,기시다日총리 야스쿠니(靖國)신사 공물 봉납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