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장관의 퇴진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과거사규명에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조치라고 본다.
열린우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좌익계에 의한 양민학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허성관전장관의 부친문제는 과거와의 전쟁을 치러야하는 주무장관으로서 한나라당 등 보수세력의 비판을 사전에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허 장관의 경우 권양숙 여사의 두툼한 신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허 전 장관의 퇴진이 이루어진데서 충분히 알 수 있듯이 과거와의 전쟁에 여권이 강하게 나설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하며, 친일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의 혼선처럼 호락호락하게 과거와의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반증이다.
허성관전장관, 퇴진포석의 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