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예상되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와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혁규 의원,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잇는 3자 연대론이 부상하고 있다 함. 정·김·한 3자 연대론은 차기대권을 노리는 정동영 장관이 영남권과 호남권의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김혁규 의원과 한화갑 민주당 대표를 연대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정 장관은 노 대통령의 신임과 전국적 지명도를 바탕으로 대권후보로 나서고, 김 의원은 역할분담 차원에서 정 장관의 지지를 얻어 당권을 차지하며, 한 대표는 고사위기의 민주당을 부활시켜 호남맹주 역할을 한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이들 세 사람 모두 대권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정 장관이 유리한 고지에 있고 나머지 두 사람은 대권은 물론 당권도 어려운 실정이므로 정 장관을 중심으로 3자 연대를 이룬다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다는 것. 정동영 대권후보, 김혁규 당의장, 한화갑 킹메이커역이라는 역할 분담론이 이상적인 3자 연대론이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이나 김 의원, 한 대표 등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최근 열린우리당 내에서 정 장관이 내년 전당대회 때 김 의원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과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통합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3자 연대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