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 주도로 처리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을 “시장경제 질서를 파괴하는 경제내란법”으로 규정하며 위헌 검토 및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으로 기업이 수많은 하청 노조와 직접 교섭해야 하고, 불법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도 어렵게 된다”며 “상법 개정 또한 외국계 펀드의 기업 경영권 위협을 불러와 결국 기업들이 365일 소송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위기 가능성을 ‘그때 가서 고치면 된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경제를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일 정상회담 평가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반일 입장에서 벗어나 실용적 외교를 선택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과거 발언에 대한 국민적 사과를 촉구했다. 또 다가올 한미 정상회담에서는“반미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국익 중심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농산물 추가 개방 요구와 관련해 “정부가 불투명하게 대응해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농축산물 개방은 없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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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은 경제내란법”…與·野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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