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의원, 5년연속 국정감사 우수상 수상
27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2004년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김효석 의원(재정경제위), 이낙연 의원(건설교통위), 손봉숙 의원(문화관광위), 이상열 의원(산업자원위)이 뽑혔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 열린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상임위 시상 및 평가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9명 중 4명이 상임위별 베스트 의원에 선정됐다.
특히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효석 의원은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발족한 1999년 이래 5년연속 국감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유일한 의원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김효석 의원은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회의 궁극적 목표는 ‘정책국회’여야 한다. 상임위 활동은 모니터단의 평가를 통해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본회의장은 아직도 정쟁이 남아있다. 본회의장도 평가하면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NGO 모니터단의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낙연의원은 “3주동안 국감기간이 고통스러운 긴장의 연속이었으나 지금 돌아보니 기분좋은 긴장이었다. 생산적인 국회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니터단에서 감사드린다. 국감후 모니터단이 없으니 편하기는 하나 느슨해진 기분이다. 국감우수의원 외에도 ‘고운말 쓰는 의원상’을 제정하면 막말정치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말했다.
민주당은 소속 국회의원 4명이 국감 우수의원으로 평가받음으로써 내실있고 강한 정당으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거대정당이 국회를 파행시키고 정쟁을 일삼을 때 우리 민주당은 국민의 대변자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할 것이다.
특히, 광주 전남지역 국회의원 17명을 둔 열린우리당은 2명에 그친 반면 민주당은 지역구 5명 가운데 3명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다.
▶다음은 국감우수의원에 선정된 민주당 소속의원의 한마디
손봉숙 의원(비례대표)-문화관광위 소속
“의정활동=체력싸움”이라는 것을 절감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지 어느덧 6개월째입니다. 각자 상임위로 돌아가서는 민주당 소속1인의 몫을 다하기 위하여 밤낮 가리지 않고 더 열심히 했을 것입니다.
이런 수상의 댓가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NGO 모니터단이 선정한 이 귀한 상에 선정된 것은 큰 영광이지요. 오늘도 회의시간에 늦지 않는다는 약속을 깨지 않기 위하여 시상식을 오래 지키지 못하였지만, 수상을 통해서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한번 더 다지게 되었습니다. 국정감사 기간동안 국회의원과 함께 고생하며 모니터에 임하였던 NGO 모니터단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이낙연 의원(전남 함평·영광)-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대변인 직책에서 벗어난 2003년에 이어 2년째 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혔습니다. 과분한 영광입니다.
2003년에도, 2004년에도 저는 ‘현장’을 중시했습니다. 2003년에는 산업자원위에서 ‘4개 원전 인근지역 현지르포’를 냈습니다. 2004년에는 건설교통위에서 ‘KTX를 타보니’를 발표했습니다. 현장을 발로 뛰고 눈으로 보면서 문제를 확인하고 국정감사에 임했습니다.
그것을 NGO모니터단이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더 깊게 연구하고 대안을 찾겠습니다.
어느 경우에도 ‘현장’에서 출발하겠습니다. 올 가을 처음으로 서울의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날, 무료급식소에 가서 노숙인들과 점심을 함께 먹은 것도 그런 취지에서였습니다.
김효석 의원(전남 담양·장성·곡성)-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국회가 국민에게 매맞는 모습만 보여주다 이렇게 칭찬받는 자리가 마련되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용기백배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가져 봅니다.
매년 맞는 국정감사 평가지만 제가 이번에 놀란 것은 1,0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 모니터위원들이 일일이 상임위 전체를 모니터하고, 질문내용을 전문적으로 검토하였다는 사실입니다. 굉장히 방대한 양일텐데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여러분의 이러한 일은 결국 우리나라 국회를 제대로 이끌어 가고 나아가 정치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모니터단의 지적과 같이 예년과는 달리 많은 기관 선정과 증인채택으로 치밀한 국감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기관의 자료제출 기피, 과거의 관행이었던 폭로공방과 인신공격성 정치논리에 끌려다녔다는 점은 우리가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니터단에서 평가한 내용들은 내년 국정감사를 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열의원 (전남 목포)-산업자원위 소속
먼저 초선의원으로 처음 맞은 국정감사에서 시민단체로부터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이 영광을 목포시민에게 돌리고 싶다.
사실 처음 맞이하는 국감이기에 부담감을 안고 임했는데 상임위인 산업자원위 소관 기관을 분석하고 현실 문제를 파악, 대안을 제시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치는 등 현장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정책대안과 성실성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의정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
2004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민주당 의원 4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