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13일화요일
                                                                                                     Home > 정치
  김동길, 손학규 비판할 자격 있나?
기사등록 일시 : 2007-09-27 18:38:50   프린터

부제목 : 자신의 모습, 명경에 비춰볼 수 있어야

 

대한민국에서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다고 자신있어하는 몇 분의 논객이 있는데 아마도 그 중에 한분이 바로 김동길 씨라고 할 수 있다. 연세(年歲)도 지긋하시고 언젠가 연세대교수도 하셨으며 또 언젠가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 현실정치에도 참여해본 정치경험도 많으신 분이다.

김동길 씨는 연세대교수를 마감하고, 지난 92년 세대교체를 외치며 대선에 출마하려 하였으나 정주영 국민당 총재의 설득(?)에 의해 정주영 국민당 총재를 지지 선언하였고, 전국구 국회의원도 하셨다.

그리고 정주영 씨가 대통령에 낙선한 후 정주영 총재와 보이지 않는 권력투쟁(?)을 하다가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후 정계를 퇴장하고 지금은 보수 인사 중에 한명으로써 마치 그는 정치적 과오가 전혀 없는 듯 다른 정치인을 소신껏(?) 비판하는데 서슴지 않고 제멋대로 타깃을 설정하고 남을 공격하고 있다.

요즘 김동길 씨가 타깃으로 삼는 정치인은 가장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다.

며칠 전 독립신문과 몇몇 인터넷 신문에 김동길 씨의 ‘손학규는 어디로’라는 제하의 글이 실렸다. 지금도 경선 중에 있는 손학규 후보를 김동길 씨가 사정없이 후려쳤다.

김동길 씨 글의 말미에 ‘손학규 후보의 신세도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이제는 갈 데가 없는 고아가 되고 만 것만 같다’라고 잔인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김동길 씨는 그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하여 지금도 경선 중에 있는 손학규 후보의 진면목을 상당부분 훼손하고 있으며, 인격을 파괴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원로 크리스천 연하는가?

왜 김동길 씨는 관계도 없고 어려움 중에 경선하고 있는 손학규 후보를 그토록 집어내어 공격을 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손학규 후보가 떨어져야만 김동길 씨가 마음속으로 지지하고 있는 어떤 사람이 당선되는데 유리해서 그러는 것 같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김동길 씨의 지성과 양심 그리고 정치적 견해가 무척 의아스럽기만 하다.

손학규 후보가 경선도중 칩거(?)한 의도를 김동길 씨는 상당히 왜곡하여 이것을 기회로 손학규 후보를 짓이기고 있다.

김동길 씨는 분명히 이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에 손학규 후보의 칩거(?)는 대통합민주신당 통합의 원칙과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면서 까지도 꼭 대선후보가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다른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들의 말을 손학규 후보가 통 크게 신뢰하고 수용하였었기 때문에 일어난 정치적 분노에 기인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른 후보의 조직 동원과 대통합민주신당 선거인단 모집이 정상적인 사고를 뛰어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동원 정치행각을 보고 손학규 후보는 견딜 수 없는 환멸을 느낄 수밖에 없없었을 것이다.

김동길 씨는 손학규 후보의 바로 이러한 입장을 철저하게 간과하고 그를 배제하려 애쓰고 있다. 연세(年歲)가 드신 분이, 더더욱 크리스천의 소명을 실천한다고 자부하시는 김동길 씨가 편견과 자신을 뒤돌아보지 못함을 필자는 매우 안타까운 연민으로 쳐다보고 있다.

김동길 씨는 마치 손학규 후보가 정몽준 씨처럼 김대중 씨의 권면에 의해 탈당했다고 생각하는 매우 잘못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천만에 말씀이다.

왜 손학규 후보가 김대중 씨의 권면에 의해 탈당했는가.
손학규 후보의 한나라당 탈당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눈을 감고 어떤 목적에 의해 경선 중에 있는 손학규 후보를 비난하는 김동길 씨의 양식은 오히려 더더욱 좋지 못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 같아 매우 속이 쓰리기만 하다.

손학규 후보의 신세가 갈 때 없는 고아라고 표현한 김동길 씨의 언행은 엄청나게 부도덕하고, 부적절하며, 자기 스스로의 과거를 송두리째 잊어버리고 남을 물어뜯는 야수와도 같은 느낌을 갖는다.

언제는 교수하다가, 갑자기 당시 한국 제 1위 재벌 정치인인 정주영 씨 옆에서 콧수염 휘날리고 희희낙락거리며 정치권에 입문하여 대통령 꿈을 꾸다가 또 자민련으로 훌러덩 이적(移籍)하여 활동 중, 다시 정치를 그만두고 우파 운동한답시고 연설이나 하고 있는 김동길 씨 자신의 자화상은 그토록 훌륭한 모습이었는가?

조직력을 키워온 모 후보가 행한 조직 동원과 선거인단 동원 모습은 결코 정당한 정치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가 없다. 바로 이 점을 김동길 씨가 이해했다면 손학규 후보를 욕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손학규 후보는 그가 내세웠던 ‘통합의 원칙’과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한 몇몇 후보의 정치행태를 두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소위 칩거(?)에 들어갔었다는 사실을 김동길 씨도 잘 알 것이다.

이것을 두고 김동길 씨는 손학규 후보를 갈 때가 없는 고아가 되고 만 것이라고 공격했다.

나이 들어도 반성할 일이 있으면 반성해야 하고, 또한 자신의 과거 모습을 명경에 비춰볼 수 있는 철학적 인격과 사회적 인격을 동시에 지닐 수 있도록 수양도 하셔야 할 분은 바로 다름 아닌 김동길 씨 같다.

앞으로 김동길 씨는 타인을 비판함에 있어 매우 깊은 내성과 철학성을 지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스스로가 더욱 자기 수련을 통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이되시기를 바란다.

김동길 씨에게 드릴 격언이 있다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양영태 박사]
dentimes@chol.com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942 전여옥이 아니라 우상호가 떠나라 이정근 기자 2006-05-27
941 민주당 장상 선대위원장 전남 선거지원 유세 정승로 기자 2006-05-27
940 박근혜 대표 치료받는 사진 공개 정승로 기자 2006-05-27
939 민주당 후보들 이색적인 표심 자극 정승로 기자 2006-05-26
938 일본 정부가 두려워하는 일은 협정파기 통보 정승로 기자 2006-05-25
937 열린우리당 대국민 호소문 정승로 기자 2006-05-25
936 북측 열차 시험운행 무산 정승로 기자 2006-05-24
935 제8차 한미안보정책회의 규탄 기자회견 이정근 기자 2006-05-24
934 낚싯대 던졌다고 구속하더니 이정근 기자 2006-05-24
933 박 대표 여유 찾고 신문도 보는 상태 정승로 기자 2006-05-24
932 열린우리당 충북지사 한범덕 후보 김석쇠 기자 2006-05-23
931 법적 요건 갖춘 투표소 하나도 없다 정승로 기자 2006-05-23
930 노혜경 대표, 대한민국 국민인가 이정근 기자 2006-05-23
929 우발사건 단독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정근 기자 2006-05-23
928 충북 경제특별도 건설에 앞장 김석쇠 기자 2006-05-22
927 공정한 수사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정승로 기자 2006-05-22
926 인천 한나라당 토착비리 수사를 촉구한다 정승로 기자 2006-05-19
925 민노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공동공약 발표 정승로 기자 2006-05-19
924 5·18정신으로 지역주의 집단이기주의 극복해야 정승로 기자 2006-05-18
923 국민중심당 말살하려는 공작정치 규탄한다 정승로 기자 2006-05-18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