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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국회의사일정 전면중단 선언

기사등록 일시 : 2007-10-12 17:59:40


민주노동당은 12일 이번 국감이 서민들에게 드리워진 민생의 고통을 덜고, 실정의 근원을 파해치는 국감이 되길 기대했다. 이번 국감이 가지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대선을 염두에 둔 정략적 국감으로 전락하게 될 것을 경고해 왔다. 국민의 기대를 배신해 국회 파행으로 귀결되어 개탄스러운 노릇이다. 국민 다수가 이명박 후보의 수많은 의혹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대통령으로 적합한 자질과 도덕적 품격을 갖고 있는지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통령은 공인 중의 공인이다. 모든 것이 검증되어야 하며, 그런 각오가 있어야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혹과 의구심이 근거가 없다면, 떳떳하게 밝히면 그만이다. 문제의 핵심 열쇠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가지고 있다. 비리 투성이의 대통령을 뽑아 놓고, 어찌 이 나라가 투명해지길 기대할 수 있으며, 어찌 이런 후보가 나오는 선거가 공정하길 바랄 수는 있겠나. 한나라당에 묻겠다. 만약 국회가 아니라 국민이 일어나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면, 그 때는 대한민국을 파행시킬 것인가. 정략정치를 중단해야 한다. 이명박 후보 개인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죽이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문제가 있다면, 국회로 나와 따져야 한다. 의혹을 풀고, 덧씨워진 오명을 벗을 수 있다면 국회가 아니라 어디라도 나와야 대통령후보로서 옳은 자세이다. 한나라당은 국회파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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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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