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는 3일 강동 유세서 BBK 무관 자신감 피력 - “이제 BBK 의혹과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밝혀저 제가 아무렴 주가나 조작하는 사람 이겠습니까. 그런 일이나 하고서 대선에 나왔겠습니까.”
3일 오후 강동구 길동 사거리 강동성모병원 앞 서울 거리유세에 나선 이명박 후보의 표정은 자신에 차 있었다. BBK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하며 그 의혹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했다.
지난 27일 서울역 광장 및 29일 여의도 지하철역 앞 유세에 이어 세 번 째 서울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이날 BBK 부담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듯 여권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강동구 길동 사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찰떡, 엿, 술, 장미꽃을 선물받고 기뻐하고 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여권을 향해 “범죄자를 내세워 선거를 이기겠다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정치 인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내가 잘 해보겠다’는 사람보다 남을 음해하고 중상모략해서 자기가 또 해 보려 하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특히 “여당 후보가 ‘이제부터는 잘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려면 지난 5년 동안 잘 하지 그동안 뭘 하고 이제 와서 염치없이 또 하겠다느냐”면서 “경험 없는 사람으론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됐다. 경험있는 일꾼이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한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제가 소신껏 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다”고 강조 하면서 “압도적으로 당선되는 데 서울시민들이 주역이 돼 달라”고 서울대첩에 대한 기대감을 솔직히 나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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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압도적 당선 서울시민이 주역 돼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