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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 집행위원장으로 인선
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그 면모를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비상대책위원(비대위원)으로 박경석 장애인이동권연대 공동대표, 길기수 강원도당 위원장, 김용한 경기도당 위원장,정종권 서울시당 위원장, 장혜옥 전교조 전 위원장, 염경석 전 전북도당 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비대위원으로 거론된 김병일 전 경북도당 위원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의 비대위원에는 전현직 시도당 위원장이 포함됐으며 장애인 등 소수자 배려원칙과 여성 30% 할당 원칙도 실현됐다.
비대위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 손낙구 보좌관은 “비대위원은 총선 비례후보 불출마를 전제로 하며, 필요할 경우 1-2분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 산하의 4개 위원회, 자문단, 집행단위 구성도 발표됐다.
평가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와 길기수 비대위원이 공동으로 맡게됐다.
총선준비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염경석 비대위원이 이끌며 (가칭) 이명박 정부 대안운동본부는 장혜옥 비대위원과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전 당 한미FTA사업본부장)이 공동본부장을 맡게 됐다.
재정실태조사위원회 위원장도 곧 적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무총장 격인 집행위원장은 정종권 비대위원이 맡게 됐다. 정 집행위원장은 총무실과 기획조정실, 조직실, 정책실, 미디어홍보실, 대협실을 총괄하게 된다.
박경석 비대위원과 김용한 비대위원은 각각 민생경제와 대외협력 분야를 책임질 예정이다.
한편 관심을 끌고 있는 비례후보추천위원회는 국민적 신망이 있는 분들을 위원장과 위원으로 임명하기 위해 당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제안을 받아 선임할 계획이다. 비례대표추천위원회는 다음 주에 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심 비대위 대표를 보좌하게 될 자문단 단장으로는 장상환 경상대 교수가 선임됐다. 손낙구 대변인은 “자문단에는 당 안팎에서 폭넓은 진보인사들이 망라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비대위원장 직속 기구인 비서실, 대변인실도 구성됐다. 신언직 전 심상정 특보단장(전 단병호 의원 보좌관)이 비서실장을 맡으며 김성희 원내공보실장이 수석부대변인을, 이지안 전 공보특보가 부대변인을 맡았다.
심 대표는 17일 오전 8시 제 1차 비대위 회의를 여는 것으로 실무집행기구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19일에는 비대위 워크샵을 열어 비대위 사업과 구성, 운영방안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손 대변인은 “심상정 비대위는 국민이 보내주신 애정과 관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대중적인 진보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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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대위, 비대위원 등 1차 인선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