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28주년을 맞았다. 쿠데타를 일으킨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우리의 민주역량을 보여주었던 80년 광주의 함성이 오늘의 자유로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
창조한국당은 18일 논평에서 오늘의 현실은 대통령의 5.18기념식 행사참석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민의가 무시되고 있다. 한반도대운하와 영어몰입식교육, 살인적 경쟁을 부추기는 학원자율화조치, 그리고 무분별한 미국산쇠고기 수입 강행 등으로 민심은 정부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
여기에 검찰과 경찰, 지자체 등 공권력의 상징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반대현수막을 게시하는 국민을 위협하고 시민적 기본권을 탄압하고 있다. 심지어 정적을 겨냥한 표적수사도 횡행하고 있다. 권위주의 군사정권시대로 돌아간 듯한 자의적인 공권력행사가 5.18민주화운동을 먼 옛날의 기념일이 아니라 현재화되어야 할 저항운동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를 뒤로 되돌리려거나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 정부는 반드시 실패한다. 이 땅의 민주와 평화를 염원하며 죽어간 5.18민주 영령들의 피맺힌 절규의 의미를 이명박 정부는 뼈 속 깊이 새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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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정신을 되살려 민주주의를 확립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