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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냉각탑 폭파 환영 기자회견…이명박 정부, 남북관계 정상화에 나서야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북미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냉각탑 폭파가 오늘 전 세계에 생중계 한다.
27일 오전 10시, 민주노동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와 6자 회담 진전에 따른 한반도 냉전 해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북한과 미국이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신고서 제출하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하고,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이 적성국교역법 적용중단을 행정명령으로 공표하고, 45일 안에 테러지원국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을 의회에 통보하게 된다. 냉각탑 폭파는 2.13합의 2단계인 핵불능화 조치를 마무리 짓고 3단계인 핵폐기 단계로 진입을 의미한다.
천영세 대표, 곽정숙 의원, 홍희덕 의원, 최순영 전의원, 정성희 집행위원장, 이수호 혁신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냉전종식과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오늘의 대사변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라면서 “6자회담의 순조로운 진행과 한반도평화체제 확립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은 “북미관계 개선이 휴전상태인 한반도의 성격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이명박 정부를 향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변 핵시설의 냉각탑 폭파는 비단 북의 비핵화 의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한반도에서 60년이나 이어져온 북미간 적대정책의 종식과 동북아 냉전 종식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냉각탑 폭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당은 “냉각탑 폭파와 테러지원국 해제에 발맞춰 한국 내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6자 회담의 순항이 우리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평화공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를 향해 “비핵 개방 3000과 냉전적인 법 제도를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10.4 선언에도 명시돼 있는 반통일 반인권법인 국가보안법 폐지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진행되는 합동군사훈련 등을 즉각 중단할 것”과 “6.15공동선언과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정상선언을 지키고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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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탑과 함께 냉전탑도 무너뜨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