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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차 수석대표회담서 잔여쟁점 마무리 추진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내년 초로 미뤄지게 됐다. 양측은 연내 한 번 더 고위급 절충을 벌여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힐 계획이다.
외교통상부 통성교섭본부는 17일 “양측은 최근 세계경제 상황 악화에도 불구, 한-EU FTA 협상을 조기에 타결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오는 12월 중순 한-EU 제2차 확대수석대표회담을 갖고 잔여 쟁점에 대한 실질적 타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차 회담에서 양측의 견해차가 큰 주요 분과 간 회의도 함께 열려 쟁점을 조율하게 된다.
이달 말에는 농업과 수산업분야 양허, 지리적 표시, 원산지와 비관세장벽 문제를 다루기 위한 분과별 회기간 협상을 할 예정이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쉬튼(Catherine Ashton) EU집행위 통상담당집행위원은 지난 12-13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EU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해 자동차관련 관세 및 비관세 문제, 서비스 등 한-EU FTA의 핵심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제1차 확대수석대표회담은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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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EU FTA협상 조기 타결 의지 재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