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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의원의 이야기방5

기사등록 일시 : 2007-04-04 19:13:13


한대변인 이야기방5 임자만이 할 수 있어” 얼마 전 이명박 전 시장께서는 모 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항제철은 박태준이라는 뛰어난 지도자 때문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본인도 존경하는 그 박태준 회장이 지난 92년 10월 3일 고 박대통령 묘소를 방문해 말한 참배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각하! 불초 박태준, 각하의 명을 받은 지 25년만에 포항제철 건설의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각하의 영전에 보고를 드립니다.“고 시작한다. 또한 4반세기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감회에 찬 그는 당시 박대통령의 격려의 말씀을 잊을 순 없었다. 나는 임자를 잘 알아.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어떤 고통을 당해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 한 몸을 희생할 수 있는 인물만이 할 수 있어. 아무 소리 말고 맡아!.” 당시 영국 출장 중 호출돼 와 임무를 부여 받았던 박회장은 박대통령의 그 카랑카랑한 음성을 잊지 못하고 있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었던 불모지에서 용광로 구경조차 해 본 일 없는 상황에서 때로는 좌절도 하고 때로는 쓰러져 버리고 싶기도 했고 박대통령을 원망하기도 했다 한다. 하지만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철강은 국력’이라는 박대통령의 불 같은 집념. 그리고 열세차례나 건설현장을 찾아주신 지극한 관심과 격려 덕분이라 말한다. 그리고 이 한 말씀 역시 잊지 못한다. 임자 뒤에는 내가 있어 소신껏 밀어 붙여봐. 이 한마디 말씀으로 조국 근대화의 제단으로 불러 주신 각하의 절대적인 신뢰와 격려를 생각하면서 다만 머리 숙여 감사드릴 따름입니다.”고 마무리 지어 가고 있다. 2년 전에 박대표와 함께 중국을 공식 방문한 적이 있다. 후진따오, 탕자쉬안, 왕자루이 등 중국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 적이 있다. 그들은 한국의 지도자 중에 두 분을 높이 평가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중국인이 존경하는 박씨 성을 가진 두 분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두 분은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회장이다. 박대통령은 지금도 새마을 운동 포항제철 등으로 중국의 등소평으로 평가 되고 있으며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 태준 회장은 뭐니뭐니해도 포항제철의 신화다. 이 두 분의 만남은 참으로 환상의 만남이 아닐 수 없다. 한 분은 애국적이고 원대한 안목을 지닌 국가 지도자로서 또 한 분은 국가 지도자의 뜻을 알고 투철한 애국심과 전문성으로 그것을 완성시킬 수 있는 능력있는 CEO로 말이다. 그 환상의 만남은 곧 포항제철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는 참으로 많은 애국적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러한 CEO들이 경험적으로 사회, 경제, 문화 각 분야에서 능력 발휘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적재적소에 등용할 수 있는 국가 지도자의 사심없는 신뢰의 리더쉽이 필요한 때이다. 박태준 회장의 리더쉽 역시 신뢰의 리더쉽이 아닐 수 없다. 즉, 진실 되게 살아온 그의 삶이 그리고 청렴하게 살아온 그의 삶이 또한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서 몸을 던지는 그의 애국심이 그와 함께 포항 백사장을 밟은 39명의 창업요원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다. 또한 허허벌판 백사장에서 박태준 회장으로 하여금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한 것은 임자 뒤에 내가 있어. 소신껏 밀어 붙여봐.”하는 국가 지도자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어느 기자가 박 캠프 구성에 대해서 물어 왔다. 기사를 쓰기 위해서. 그러면서 “박 대표님은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알기도 잘 아네.” 속으로 한 말이지만. 그래서 어려운 건 ‘알아서 더 잘해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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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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