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민병렬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3일 사상구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조금 여유있게 도착해서 사상구청을 둘러보다가, 구청 로비 한켠에 마련된 전시회에 들렀다.
관공서의 자투리 공간을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사용하는 게 좋아 보였다.
사상구 기업발전 협의회를 찾아, 여러 사장님을 만나서 인사를 드렸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신다고 하셔서, 다음에 또 찾아뵙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다음 일정이 있는 녹산공단으로 가는 길에, 2009년 말 준공되어 올해 2월부터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을숙도대교를 통해 가 보았다.
<구글 어스를 통해 본 을숙도 대교>
아래의 하늘색 선이 을숙도 대교 (이동한 경로) 입니다.
왼쪽 귀퉁이에 여러 색이 섞여 있는 곳이 녹산공단의 공장들이다.
통행료로는 1400원을 받고 있다.
통행료를 내고, 공단으로 이동하면서 부산시 교통에 대해서도 여러 고민이 들었습니다.
안 그래됴 교통이 불편한데 부산인데, 시민들이 감수해야하는 통행료도 만만치 않다고... 황령터널, 광안대교, 을숙도대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녹산공단에 도착했다.
먼저 '민주노총 서부산 노동상담소'를 찾아갔다
노동상담소가 있는 건물에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시설들도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 모 주간지에 소개된 노동 OTL 이라는 코너에서 봤던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이 떠올랐다.
상담실에서 일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러한 현실을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다.
상담실을 나서서 공단 곳곳을 둘러보았다.
도로가 바둑판처럼 깔려있고, 각 줄마다 1,2,3번 신호등... 11,12,13번 신호등,... 이렇게 구분되어져 있는게 이색적이였다.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사이라 노동자들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공단을 직접 둘러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경제자유구역청에도 찾아갔다. 홍보관이 잘 꾸며져 있어, 찬찬히 둘러보았다
< 지도를 보며 원대한 포부를 구상하는 민병렬 후보 >
경제자유구역청을 나와, 강서구 산단행정지원센터도 방문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테크노파크였는데, 아직 공사중인 건물도 많았다
< 여러 기업의 상품들을 소개해놓은 전시물 >
녹산공단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돌아보고,저녁에는 김석준 진보신당 부산시당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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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렬>노동자도 웃고 기업인도 웃는 부산 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