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주신 큰 교훈은 통합의 힘…야권 대통합 강조
(뉴스파인더)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1일 한-EU FTA 비준안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데 대해 준비가 안 된 FTA’는 받아들일 수 없다. 또 협상을 잘못해 이익보다 손해가 많은 FTA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FTA는 자칫하면 양극화를 오히려 악화시킨다. 대기업은 괜찮은데 서민들이 손해 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야당을 통해 표현되는 국민의 의견, 비록 그것이 소수의견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존중하고 충분히 소통하는 데서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강행처리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조금만 더 시간을 갖자는 것”이라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한-미 FTA와 관련해서도 “그 동안 정부가 결코 재협상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미국 쪽 입장만 반영해 새로 고침으로서 국익 측면에서도 손해가 더 커져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라며 “훨씬 더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27 재보선에서의 야권연대에 대해 “국민이 주신 큰 교훈은 바로 ‘통합의 힘’이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승리의 길을 향해, 2012 정권교체를 향해 대통합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내부의 제도적 혁신을 강조하며 역동적 정책정당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인재를 널리 찾겠다고 약속했고, 인재영입위원회를 만들어 각계각층의 인재들을 영입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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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준비 안 된 FTA 받아들일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