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거액 헌금 논란 등 전문성 및 도덕성 쟁점
(뉴스파인더)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4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한나라당은 유 후보자가 환경분야와는 거리가 있는 생화학자라는 점을 의식해 4대강 사업에 따른 환경 문제와 칠곡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사건에 대한 대책 등 주로 환경분야 정책현안 관련 질의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소망교회 헌금 논란 배우자의 고액급여 논란 자기 논문 표절 의혹 위장 전입 의혹 등에 대해 파상공세를 펴면서 도덕적 문제를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에 다니면서 억대의 헌금을 낸 사실을 가장 큰 결격 사유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늘어난 수입에 맞춰 순수한 의도로 십일조를 냈을 뿐”이라며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국회는 유 후보자에 이어 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박병대 대법관,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권도엽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해당 상임위와 특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개최된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키로 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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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영숙 환경장관 청문회…여야 격돌 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