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새 지도부, 청와대 오찬회동 갖고 첫 상견례
(뉴스파인더)이명박 대통령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가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상견례를 가진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10일 “당 신임 지도부와 대통령이 상견례하는 자리를 (남아프리카 3개국을 8박 10일 일정으로 방문한) 이 대통령의 귀국 직후로 잡았다”며 “당과 청와대가 대화와 소통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회동은 지난 3월 17일 안상수 전 대표와 회동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지난 7·4 전당대회에서 ‘당당한 대표’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당권을 잡은 홍 대표는 회동에서 당이 중심이 돼 서민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청와대와 정부가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7일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당이 중심이 돼야 하지만 포퓰리즘엔 반대한다”고 말한 바 있어 어느 정도 선에서 조율을 이뤄낼지 주목 된다.
또 이번 주 중 검찰총장-법무장관-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개편이 예상되는 만큼 이른바 ‘원포인트 개각’에 대한 논의 결과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지도부의 당선 축하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국방개혁안이 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동에는 당에서 홍 대표 외에 유승민·나경원·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과 당연직 최고위원인 황우여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김효재 정무수석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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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홍준표 13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