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서 독재시대 회귀 강도 높게 비판
(뉴스파인더)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이번 투표는 결과를 떠나 아주 비겁한 선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독재시대로 되돌리는 아주 나쁜 선거 캠페인”이라며 투표 거부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신청, 민주주의라는 게 내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것인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은 서울시민들의 뜻 알지 못하게 (투표함) 개봉을 막자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이번 투표를 주관하는 시 선관위의 직무유기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전면무상급식 대표단체로 선정된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는 서울시 선관위에 두 번째 안(전면 무상급식) 찬성운동을 하겠다고 신청했는데, 서울시내에 걸려 있는 수천개 현수막들을 보면 나쁜투표 거부하자 투표장에 가지 맙시다’고 돼 있다”며 “그럼에도 선관위가 불참 운동을 선거운동으로 인정하는 것도 문제거니와, 신청 때는 찬성운동을 한다고 해놓고 실제로 거부운동을 해 신청서 내용을 어기고 있는데도 대표단체를 취소하지 않는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이들을 호프집에서 만났는데, 내가 투표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이 건방짐에 투표 해야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A안을 찍든 B안을 찍든 자유지만 서울시민의 뜻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번 SBS 토론 이후 TV토론을 거부하고 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TV토론 제의를 거부하면서 편가르기 투표 나쁜 투표 나쁜 시장 이런 저급한 발언들만 횡횡한다며 어느 편이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이번 주민투표가 조금 더 고급스럽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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