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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두철미하게 수사 해야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10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휘말려 의장직에서 사퇴한 박희태 전 의장에 대해 진작에 그만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이 전 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본인이 직접 책임이 없어도 항상 도의적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이 참다운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검찰이) 형평의 원칙에 의해 공정하게 조사해야 한다”면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검찰에 불러 대질심문까지 시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 청와대 정무수석이 개입됐다니 아연실색할 일”이라며 “정무수석이 관련된 만큼 철두철미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 후광만으로는 지금 정도로 되지 못한다”면서 “비대위를 맡아 당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한단계 성숙한 정치인이 됐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의 4월 총선 지역구 불출마에 대해선 “당연한 결정이다. 박 위원장이 원하는 게 대권인데 국회의원에 나가면 뭘 하느냐”며 “이번 총선에서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전국을 누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의장은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모두가 인품이 훌륭하고 겸손하다고 칭찬을 많이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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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박희태 진작에 그만 뒀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