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유시민,심상정 아픔 겪어 분당안할것..이정희 물러난다!
열린세상오늘 인터뷰 전문 방송
이상규 통합진보당 당선자, 서울 관악을 (진보당 당권파로 분류)
-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 조준호의 독선이 당 전체를 혼란으로 몰고 있다! 비대위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
- 대표단, 모든 사항을 합의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그 원칙이 깨져 대표단은 기능을 상실!
- 조준호, 합의원칙 파기했고..다른 대표들 이를 묵인해서 대표단이 모든 분란의 시초다! 그 차원에서 이정희 대표도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 이정희 희생양...금시초문이다! 이정희를 방패로 이석기 구한다, 처음듣는 이야기다!
- 사실확인도 안한 내용을 사실로 발표한 조준호와 대표단중 한명이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
- 대표단에게 가장 큰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 대표단 전원 사퇴는 당연하다!
- 대표단이 이렇게 부정선거가 아닌 사실을 발표한 자체...이정희 대표의 책임도 크다!
- 이정희, 중앙위 이후 사퇴하기로 입장 정했다..사퇴번복은 잘못된 보도다!
- 비대위가 구성되어 잘못 만들어진 진상보고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비대위가 차기 지도부도 조만간
꾸려야 한다!
- 제가 경기동부연합 핵심실세라고 누군가 퍼뜨렸는데 그 덕에 인지도 확 올라가 당선 되었다!
- 일부 언론의 간첩 운운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내용이다!
- 민주노총등 진보당 핵심 단체에 사죄한다!..이번 내부 사태 문제 발본색원하겠다!
- 유시민, 심상정..분당의 쓰라린 아픔이 있는 분들이다, 분당 원하지 않을 것이다! 분당은 없다!
- 진중권, 조국의 비판 매서운 회초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 당선만 된다면...하는 욕심이 진보진영에 스며들어 이런 사태 벌어졌다! 다시 태어나야 한다!
<전문>
-이상규 당선자님, 안녕하십니까?
통합진보당 내홍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가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도 들고요. 현재까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관련 논란 계속 지켜보고 계신데,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국민들 앞에 너무 죄송하고요. 진보 정당을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저희가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보다 철저하고 강도높은 뼈를 깎는 쇄신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구에서 당선되신 당선자로서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서 사태 수습방안을 발표하셨죠?
▶네.
-보니까 공동대표단 사퇴와 비대위 구성, 비례당선자 거취 결정을 위한 당원 총투표를 제안했는데요. 다만 공동대표단 사퇴엔 이견이 없는데 비대위 구성은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 쪽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당 대표단은 대표단으로서의 역할, 대표단으로서의 지도적 기능을 이미 상실해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당 대표단은 합의의 정신, 통합의 정신에 기초해서 모든 문제를 합의에 기초해서 결정을 하기로 했는데 이미 이번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설치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대표단 내의 심각한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한쪽에서 강행처리함으로써 이미 대표단은 자신의 대표적 기능을 상실해 있다고 볼 수가 있는 거고요. 따라서 비대위 구성은 무조건 해야되는 겁니다. 조준호 대표의 독선적인 이런 행동이 당 전체를 불란에 빠트리고 있고, 이것을 대표단 스스로가 통합하고 함께 해나가는 이런 정신을 현재 상실한 상태가 너무도 안타깝다고 말할 수 있죠.
-그럼 비대위 구성을 반대하는 분이 조준호 공동대표인가요?
▶제 얘기는 뭐냐면요, 대표단의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표단은 대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거고요. 따라서 비대위는 반드시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비대위 구성은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 쪽에서도 반대하고 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고요. 그래서 당권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권파냐 비당권파냐를 가리지 않고 현재 이미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차기 당권을 향한 내부 투쟁이 이번 비례선거를 둘러싸고 극단적으로 불거진 상태 아닙니까. 이거 자체가 현재의 대표단은 모든 것을 합의해서 처리를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스스로 이걸 깨버린 거죠. 따라서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하느냐에 상관없이 이미 대표단은 대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거고요. 따라서 신속한 시일 내에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을 하기까지는 비대위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상규 당선자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군요. 정치적 기능을 상실한 이정희 대표도 물러나야 한다, 이 대표 사퇴를 촉구하셨는데, 정치적 기능을 상실했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지금 얘기한 것 처럼요, 현재 통합진보당은 지금 세 주체가 모여서 진보를 확장하기 위해서 당을 만들었습니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그리고 통합연대죠. 그리고 모든 것은 합의에 의해서 결정하고 집행하기로 되어있는데 조준호 대표가 이것을 깨버린 겁니다. 그리고 다른 대표들은 이것을 묵인방조 했거나 또는 이것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의 대표단은 대표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거고요. 대표단이 오히려 모든 불란의 시초라고 볼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말이죠, 이상규 당선자 말씀은 충분히 들었는데, 당권파가 이정희 대표를 희생양으로 삼아서 당권 사수를 도모한다, 그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 그건 금시초문이고요. 이번 진상조사도 원래 그런 거거든요. 오옥만 후보와 윤금순 후보 사이에서 이 결과에 대해서 승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노항래 후보하고 이영희 후보가 역시 이 순위에 대해서 승복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진상조사는 이 네 후보 간의 문제가 제기된 내용을 다시 확인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건데 진상조사는 이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전혀 엉뚱한, 그리고 사실확인 조차 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발표를 해버렸거든요. 따라서 이런 내용들이 사전에 이 내용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니 바로 발표해서는 안 된다, 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단의 한 명이 일방적으로 이것을 강행함으로 해서 내부에 통합의 정신도 깨트렸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조사결과를 발표함으로 해서 마치 진보정당의 이번 선거가 총체적 부정인 것처럼 이렇게 잘못된 시각으로 전달이 된 것이기 때문에 이 대표단 자체가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합의하지 못하고 진행한 것 자체가 가장 큰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본 겁니다.
-그러면 이상규 당선자께서 말씀하시는 거는 이정희 대표를 포함해서 유시민 대표, 심상정 대표, 조준호 대표까지 다 물러나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
▶당연한 겁니다.
-조금 전에 제가 질문을 드렸는데 금시초문이라고 말씀하신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말들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어요. 당권파가 예를 들어서 이정희 대표를 희생양으로 해서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를 구하고자 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고, 결국은 당권파가 이정희 대표를 희생양으로 삼아서 당권 사수를 도모하는 그런 수순을 밟는 거 아니냐, 지금 이런 얘기들이 강하고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를 전혀 모르십니까?
▶네. 전혀 처음 듣는 얘기고요. 지금 제 생각에는 당내에서 현재 벌어지는 사안은 명확하게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권력다툼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사실에 기초해서 공명정대하게 진행이 되었다면 그렇지 않은 거지만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것까지도 진상조사에 발표를 하고, 어제 발표한 주민등록 도용이라거나 이런 내용들 지금 간단하게 확인할 수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것이 선거 부정인 것처럼 언론에 발표를 해버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정희 대표께서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한 시간 만에 전부 다 확인을 다 했습니다. 한 지역에 500명 정도를 샘플링해서 확인했는데 그 중에서 주민번호 뒷자리가 한 쌍 이상 갖게 나오는 사람이 400명 이상이 나왔거든요. 이게 주민등록번호 생성 원리상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마치 주민등록 번호를 도용한 것처럼 이렇게 예단하는 이런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거고요. 이 부분에서 이정희 대표가 지금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벌이는 노력은 저는 아주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상규 당선자의 말씀을 듣고 보니까요. 제가 좀 헷갈리는데, 이상규 당선자는 당권파시잖아요.
▶네, 그렇게들 얘기를 하고 있죠.
-그런데 비당권파 쪽 잘못을 말씀을 하시면서 이정희 대표가 어제 주민등록 뒷자리 문제를 제기한 건 정당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서 이정희 대표도 사퇴를 해야된다.
▶네, 그럼요. 사퇴를 해야 됩니다.
-그렇게 지금 앞뒤가 안 맞는 말씀을 하셔서요. 그 진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요, 이렇게 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은 것이 대표단에서 합의가 되지 않은 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그로 인해서 엄청난 여론이 호도가 되고 있고 사실 관계 자체 혼동에 빠져있는 이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이정희 대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 책임을 온전히 져야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어제 진상조사위원회가 제기했던 유령당원 논란에 대해서는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 그런 입장이십니까, 이상규 당선자도요?
▶네. 그거는 이미 확인이 된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정희 대표가 계속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이잖아요?
▶이정희 대표가 물러나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전혀 사실과 맞지 않죠. 이미 이정희 대표는 토요일날 열릴 중앙위 이후에는 사퇴를 하겠다고 입장을 천명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표들 역시 중앙위 이후에는 사퇴한다고 다들 천명을 했고요. 저는 당연히 그거대로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중앙위에서 비대위 구성 문제라든가 비례당선자들의 거취 결정 같은 것들이 의결이 되지 않아도 공동대표단이 사퇴를 하는 겁니까?
▶저는 당연히 사퇴를 해야된다고 촉구하는 거죠.
-안 될 수도 있는 거죠?
▶이미 대표단은 정치적 기능을 상실해 있고 지금이라도 이번 토요일날에 열릴 중앙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제발 서로 싸우지들 마시고 반드시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당을 수습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죄하고 강도 높은 쇄신책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라고 보는 겁니다.
-유시민 대표는 당원 명부 자체를 신뢰할 수 없는 만큼 당원 명부에 등재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실제 당원인지 전면적인 검증작업을 해야 한다,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조준호 대표는 비례대표 선거에 총체적 부실이 있었고 부정선거였다, 이렇게 인정을 하고 있는데, 이정희 대표는 당 조사위가 마녀사냥을 했다며 반박을 하고 있거든요. 현재 갈등의 골이 상당히 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지금 이상규 당선자께선 공동사퇴를 일단 하고, 비대위를 구성해서 비대위로 하여금 다시 진상조사를 하도록 맡겨야 된다, 이런 입장이시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어제 운영위에서 결정된 사안이 몇 개가 있는데요. 먼저 특별조사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당외 인사가 위원장을 하고 그 중에 60%를 당외 인사로 하기로 했거든요. 이건 뭘 얘기하면 조준호 대표가 위원장으로서 진행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이미 논란이 너무나 증폭되어 있어서 전면적인 재조사가 치러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보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서 처음에 진상조사위가 구성되었을 때 아까 얘기한 네 후보 선본측에서 사람을 보내서 진상조사위를 구성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객관적이거나 공정한 구성 조차가 아예 보장이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겁니다. 그래서 전면적인 재조사가 당연히 필요한 거고요. 그리고 지금 상태에서는 비대위를 바로 구성해서 이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그런 관리적 기능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가장 짧은 시일 내에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그러면 비대위가 구성이 될까요?
▶전 당연히 되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 지금 문제는 이런 거죠. 비대위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도 당권파의 목소리와 비당권판의 목소리가 각각 나와서는 안 된다, 반드시 합의해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합의에 의해서 비대위를 당연히 구성을 해야되겠죠.
▶네.
-지난 총선 때 이 당선자께선 이른바 당권파로 이정희 대표를 대신해서 관악을에서 승리를 하셨는데, 당시에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실세다, 이렇게 보도가 된 적이 있었고요. 이번 비례대표 선거부정 의혹 사태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2번인 이석기 당선자가 당권파의 핵심인물이다, 이렇게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게 맞는 겁니까?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관악에 급하게 후보 등록을 하게 됐을 때 일부 언론에서 그런 의혹을 제기했었죠. 그래서 그 덕분으로 저의 인지도는 한 번에 해결이 되어버리고 관악 유권자들께서 제가 관악에서 옛날에 학교는 다녔지만 지역활동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대부분 다 저를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아마 일부 언론에서는 저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그런 의혹을 제기한 것 같은데 오히려 저의 당선을 도운 그런 결과가 되어버렸고요.
-그러니까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실세라고 이상규 당선자가 나가니까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됐다?
▶그렇죠. 인지도가 전부 다 한 번에 해결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게 사실이면 경기동부 뿐만 아니라 종북, 무슨 간첩단, 이런 얘기까지 다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게 사실이면 제가 당연히 대한민국의 법적 절차에 의해서 수사를 받고 이런 과정이 되어야 되는데 그런 게 전혀 없거든요. 그러니까 단지 소설에 불과한 거죠. 그 전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 썼던 색깔로 다시 재현되는, 그리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은 이것이 믿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도 확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믿는지 믿지 않는지는 통합진보당의 이런 내분 사태와 갈등 사태를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국민들이 판단하시겠지만. 그런데 오늘 아침 조간에 또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통합진보당 정책실장이였던 분이 간첩단 일심회 핵심이다, 이런 기사가 나왔거든요. 혹시 기사 보셨나요?
▶기사는 아직 못 봤습니다.
-관련해서 들으신 얘기가 없나요?
▶네.
-부정선거 사태 이후에 진보당의 조직적 기반에 해당하는 게 민주노총이잖아요. 민주노총하고 전국 철거민 협의회 중앙회, 이런 지지세력들이 지금 집단 탈당과 지지 철회 등 조직차원의 대응에 잇따라 나서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고요. 통합진보당이 어쨌든 이번 사태가 당내의 세력간 다툼이 국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염려를 끼친 점, 그리고 이것이 선거 관리에 전반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저희로서는 반성하고 또 반성해도 모자랄 일이라고 보고 있고요. 민주노총을 비롯해서 그 간에 지지해준 여러 부문 단체, 대중 단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보다 정성을 기울이고 또 진보적 원칙을 잘 세워서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한 이런 진보 정치를 더 잘 해야되지 않을까, 그런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분 사태를 빨리 봉합하는 것이 아마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봉합을 해서는 안 되죠. 발본색원해야 하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발본색원도 하시고요, 봉합도 필요한 상황인데. 내일 중앙위원회에서 정면 충돌이 일어날 경우에 당권파, 비당권파 모두 부정해온 분당사태, 이런 것도 우려를 하고 있거든요. 현실화 가능성이 있나요?
▶저는 분당은 안 될거라고 보고 있고요. 유시민 대표도 그렇고 심상정 대표도 그렇고요, 그 분들이 이미 분당의 쓰라린 과정을 겪어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 또 분당을 하게 된다면 그 분들이 향후에 정치적 활동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이건 당권파와 비당권파를 가리지 않고 진보진영 전체를 붕괴시키는 일이 될 뿐만 아니라 그런 현재 네 명의 공동대표가 이제까지의 분란만 해도 충분히 너무나 큰 잘못을 했는데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당원들도, 그리고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중권, 조국 교수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통합진보당에 대해서, 그리고 당권파를 겨냥해서 사퇴수습을 촉구를 하고 있습니다. 재창당 수준의 갱신을 요구하고 있는데, 당외 진보진영에서의 비판과 조언들을 이상규 당선자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저는 아주 매서운 회초리로, 따가운 회초리로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사태가 참으로 안타까운 거는요, 진보진영이 그 전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눈 앞에 보였던 겁니다. 당선 가능성이 눈 앞에 보이니까 지역구 선거는 민주당과의 야권연대 과정도 필요하고 단일화 과정도 여러 과정을 거쳐야 되는 것이였지만 비례의 경우는 상위 순번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 라고 하는 생각에 진보의 정신을 굳건히 지키지 못하고 욕심이, 탐욕이 앞섰던 것이 이번 선거 여러 가지 문제점의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요. 차제에 진보정당이 자신의 원칙과 서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는 이런 근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성찰하고 여기에 따르는 제도적 정비까지 제대로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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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당선자] pbc 열린세상 인터뷰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