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전,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위라유다(Nur Hassan Wirajuda)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관계 증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위라유다 장관은 지난 5월 27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자금 지원 및 구호대 파견 등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우리나라에도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많이 와 있는 등 양국 관계가 긴밀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기업인, 공무원 간의 상호 교류 증진은 물론 차세대 주역인 유학생 교류도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하여 역내 안정에 기여하고 주요 국제 해상통로인 인근 해역의 안정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남북한간의 신뢰 증진을 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노력에 대해 평가하고 계속적인 기여를 당부했다.
위라유다 장관이 예기치 않은 지진 발생으로 인해 연기된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 데 대해, 노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내 방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접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