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30일 겨울철 폭설·강풍피해에 대비하여 안전한 농업시설 설치와 관리요령에 대한 기술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매년 폭설·강풍에 의한 자연재해로 인해 시설하우스 붕괴 등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별 내재해 설계기준(적설심, 풍속)을 정하고, 해당 지역별 기준강도 이상으로 재해에 안전한 내재해형 규격 시설 설계도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규격시설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SPVHS(비닐하우스 내재해 구조용 파이프) 마크가 있는 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2017년부터는 내재해 시설이 아닌 비닐하우스와 인삼해가림시설은 폭설이나 강풍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농가는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어서 신규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내재해형 기준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
한편, 겨울철 폭설피해를 예방하고자 폭설이 내릴 경우 비닐하우스 위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쓸어내리고,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눈 녹은 물 때문에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온풍난방기 가동으로 시설 안의 온도를 높여 지붕위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녹여 내리고, 겨울철 빈 하우스나 인삼해가림시설은 피복재를 걷어두어 폭설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폭설피해 경감을 위한 농업시설 설치와 관리요령>리플릿과 함께 농업인 교육·홍보 자료를 제작하여 전국 농촌지도기관에 배포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하고 농림부에서 고시한 내재해형 규격 시설에는 비닐하우스 30종, 인삼재배시설 10종이 지정되어 있다. 비닐하우스는 전문기관 개발규격 22종(단동 18, 자동화 1, 과수 3)과 민간전문업체 개발규격 8종(단동 7, 연동 1), 인삼재배시설은 철재 4종, 목재 6종이 고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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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강풍 피해 농업시설 설치와 관리요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