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 가팔랐던 고용증가세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청년층 등 취약계층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정책 대응 강화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ㅣ지난해 5월 청년층 고용률 역대 3위인 46.9%, 경활률 역대 3위인 50.3%, 실업률 역대 최저 4위인 6.7%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5월 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 2년간 청년층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고용이 가파르게 증가했던 기저효과에 5월 조사주간(12-18일) 중 휴일포함(석가탄신일 15일) 등 일시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며 전년동월대비로는 고용률·경활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 5월 일시적 요인 등을 감안하여 상반기 전체로 볼 경우 청년층 고용률 46.3%로 역대 3위, 경활률 49.5%로 역대 3위, 실업률 6.5%로 역대 2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핵심취업연령층인 20대 후반의 경우 고용률 72.7%로 역대 1위, 경활률 77.2%로 역대 1위, 실업률 5.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졸업 후 첫 취업 소요기간은 평균 11.5개월로 전년대비 증가(1.1개월)했으나, 임금수준은 300만원 이상 취업자 비중이 4.3%에서 5.1%로 증가하고 150~300만원 취업자 비중이 67.0%에서 68.3%로 증가했다. 또한 첫 직장 근속기간은 1년 7.2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6개월 증가하고, 첫 직장을 그만둔 근로자 비중은 66.8%로 전년과 동일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미취업자 비중은 29.5%로 전년대비 1.6%p 상승하고 통계작성(‘04년) 이후 최저 3위를 기록했다.
졸업 후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업 준비 37.8%, 그냥 시간 보냄 24.7%, 구직활동 9.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시험준비자 중에서는 일반기업체 준비자 비중이 27.3%에서 29.7%로 증가한 반면, 일반직 공무원 준비 비중은 29.3%에서 23.2%로 감소했다.
2022년 5월 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 고용이 2년 연속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 2024년 5월 일시적 요인 등에도 고용률·경활률·실업률 등 전반적인 청년층 고용지표는 과거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간 가팔랐던 고용 증가세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자영업자·건설업 등 부문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청년층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정책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제 역동성 강화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통해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범정부 일자리 TF(기재부 1차관-고용부 차관 공동 주재) 중심으로 청년층을 비롯한 계층별·업종별 고용여건을 매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적기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졸업 이후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취약 청년에 선제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1:1 상담에 기반하여 진로설계와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재학 단계부터 제공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대(운영대학 2023년 12 - 2024년 53개교)하였으며 올해는 고교생 1만명에게도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하고 졸업생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고용 올케어 플랫폼’을 올해 8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직단념 청년을 취업으로 연계하는‘청년도전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니트 사전 예방 및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2024년 44개 지자체, 48,290명)도 시행하고 있으며,기업의 수시·경력직 채용 경향에 대응하여 청년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확대(’23. 2.6만명-24. 4.8만명)하여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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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지표 과거 대비 개선된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