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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강남권 한달새 2.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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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7-05-03 19:0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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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용산구 등 비강남권은 오히려 상승세여서 강남권과 비강남권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월 한 달간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1.76%, 수도권은 -1.90%를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19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강남권(-2.27%)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비강남권은 0.28%로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및 보유세 강화로 강남권은 급매물 증가와 함께 거래가 안되고 있지만 비강남권인 용산구 등은 지역적 호재로 인해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은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이 -2.10%로 지난달(-1.05%)보다 1.05% 포인트나 하락했다.
강동구는 지난달에 이어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그러자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도 이뤄졌다.
특히 둔촌동 둔촌주공은 5월말 정밀안전진단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문의가 소폭 늘었다. 둔촌주공2단지 25평형이 7천5백만원 내려 9억3천만~9억9천만원이다.
송파구는 매물이 많지 않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자 다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계속 낮추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형이 1억원 하락한 13억6천만~14억원, 신천동 진주 47평형이 7천5백만원 내린 13억~14억원이다.
강남구는 중층 재건축 선두주자인 대치동 은마를 필두로 저밀도 단지인 개포동 주공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커 거래가 전혀 없는데다 보유세 부담 가중으로 급매물이 점차 증가하면서 매매가가 추가로 하향 조정되는 추세이다.
개포동 시영 19평형이 1억원 내린 10억5천만~11억원, 대치동 은마 31평형이 9천만원 내린 9억~10억5천만원이다.
반면, 광진구는 자양동 자양이 상승했다.
뚜렷한 사업진행은 없지만 소형평형 위주로 일대 매물이 부족해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자 동반상승한 것. 구의.자양균형발전촉진지구와 인접해 향후 주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수문의도 꾸준하다.
18평형과 22평형이 5백만원씩 올라 2억8천5백만~3억1천만원, 2억9천만~3억1천만원이다.
용산구 재건축 단지들은 사업 기대감이 아닌 지역 호재로 시세가 상승했다. 국제업무지구조성, 유턴프로젝트, 용산공원조성 등 개발호재가 즐비해 불황기 속 약진이 두드러진 것이다.
이촌동 중산 18평형이 무려 6천5백만원 올라 4억5천만~5억원, 원효로4가 산호 15평형이 2천만원 상승한 3억~3억5천만원이다.
경기지역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52%로 지난달(-0.38%)에 비해 0.14%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명시 -4.00% △과천시 -1.49% △남양주시 -1.16% △안양시 -0.55% 순으로 하락했으며 △부천시 1.69%만 상승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일대가 하락했다. 하락폭이 크지 않지만 지역 내 재건축 단지가 2개밖에 없어 큰 폭의 변동률이 잡힌 것. 추진위원회를 구성중인 주공10단지와 주공11단지 13평형이 각각 1천만원 하락한 2억2천만~2억3천만원이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자 일부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문의만 있을 뿐 거래는 힘들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2단지가 하락했다.
재건축 초기단지로 지난 4월 11일 안전진단통과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시장 침체가 계속되다 보니 매수세가 얼어붙어 거래가 전혀 없기 때문.
일부 다급한 매도자들은 급매를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16평형과 18평형이 각각 2천5백만원 하락한 7억2천만~9억원,8억5천만~10억원.
남양주시는 호평동 남양 시세가 하락했다. 2004년 10월 추진위승인 이후 별다른 사업진행이 없자 매수자들의 관심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 23평형이 2백50만원 하락한 1억3천만~1억5천5백만원.
반면 부천시는 약대동 약대주공 시세가 상승했다. 지난 4월 2일 정비구역 지정되고 다음달에 조합설립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진행이 빨리질 것으로 기대되자 나와 있던 매물이 빠르게 소화됐다.
매수문의도 평소보다 2~3배 늘었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어렵다. 16평형이 1천만원 상승한 2억9천만~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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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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