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새일센터 디딤돌 일자리 잡콜’ 등 맞춤 지원
올해 정부의 핵심 정책은 일자리 지원이다. 그중에서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제도를 마련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조교사 자격증을 가진 지체장애 5급 박모(46) 씨는 지난 4월 방과 후 공예강사로 취업했다. 박 씨는 그동안 장애와 나이 때문에 보조교사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생산직만 알선받았는데, 이번 취업으로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성 중증 장애인이 방과 후 강사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인천시교육청이 현대공예인협회,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여성 장애인을 공예강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 덕분이다. 컬러클레이, 스텐실 등 12가지 토털공예과정을 이수하면 방과 후 공예강사로 취업을 알선한다.
방과 후 공예강사는 공예라는 정서적 측면과 유연한 시간 활용 측면에서 투석이 필요한 신장 장애인, 호흡기 장애인 등 특정 유형의 중증 여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호흡기, 정신, 시각, 뇌병변 장애 등 중증 장애인을 포함한 11명의 여성 장애인 공예강사가 배출돼 인천 지역 25개 학교에서 방과 후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 강사를 채용한 학교에서도 “반신반의하며 시작했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장춘식 지사장은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방과 후 강사가 여성 장애인들의 평생 일자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