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012년(12월 31일)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에 따른 디지털 전환 저소득층 지원계획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내달 1일 시행된다고 밝힌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 중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디지털TV방송 수신에 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에게는 디지털컨버터 1대를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디지털TV 구매 시 일부 금액을 보조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안테나 개보수 등의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지원 대상가구 및 신청절차·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올해 말까지 고시로 제정하고, 전국적으로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센터를 구축해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지원대상 규모는 기초생활수급권자 16만4천 가구 TV수신료 면제가구 5만2천가구 등 21만6천가구 이상 수준이다.
한편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지역인 울진군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오는 9월1일 오후 2시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TV방송으로 전환된다.
또 강진군에서는 오는 10월 6일, 단양군은 오는 11월 3일, 제주도는 2011년 6월 29일 오후 2시에 각각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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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디지털 전환 저소득층 지원 구체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