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8일 레저용 경항공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2014년 8월까지 209억 원을 투입해 국산 다목적 2인승 경항공기를 개발키로 했다.
경항공기는 세계적으로 향후 10년간 항공기 판매의 50% 이상을 경항공기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소득 증대에 따라 레저용 경항공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경항공기 개발에는 복합재료(composite metal)를 사용해 기체를 경량화하고, 조종실 비행계기장비도 국내 IT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장비로 국산화할 예정이다.
또 육지는 물론 강, 호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착륙할 수 있게 수륙양용으로 개발하고, 안전성 확보와 수출을 위해 설계 및 제작 과정의 품질검사를 강화해 형식증명과 제작증명을 취득케 할 예정이다.
경항공기 개발에는 데크항공, 퍼스펙(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건국대 등 13개 기관에서 약 160명이 참여해 항공 인력의 고용 창출과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항공기의 설계, 제작, 시험평가에 이르는 제작 전 과정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항공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제작 후 예상판매 가격을 외국 제품(약 1억5000만 원)보다 싼 약 1억원 내외로 책정해 항공레저의 초기 단계인 아시아 등 세계 시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차세대 항공 기술을 적극 연구 개발함으로써 항공사고 예방과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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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 2인승 경항공기 국산화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