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이용자 보호조치 성실 수행 여부 등 지속 모니터링
방송통신위원회가 (주)KT의 PCS사업(2G 서비스) 사업폐지를 승인했다.
방통위는 23일 제64차 위원회서 KT 2G 서비스의 남은 이용자 수 및 특성, KT의 가입전환 노력, 국내외 사례, 대체서비스 유무, 기술발전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폐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 이용자 보호를 위해 14일 동안 우편 안내를 포함한 최소 2가지 방법으로 현 2G 가입자에게 서비스 종료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방통위에 따르면 현재 KT의 2G서비스 이용자는 약 15만 9000명(11월 21일 기준)으로 전체 KT 이동통신 이용자 수(1652만명)의 1% 미만(0.96%)이다.
방통위는 KT의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하면서 SKT, LGU+의 2G, 3G 및 KT 3G가 있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등의 중대한 이용자 피해나 이용자 후생감소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차세대로 진화하는 이동통신 기술발전 추세와 경쟁상황 등을 고려할 때 KT의 LTE 투자의 필요성도 인정했다.
이에 따라 KT의 2G 서비스는 다음달 8일 중단되며, 2G 서비스 대역으로 이용 중인 1.8㎓ 주파수 대역은 4세대(4G) LTE 망으로 구축된다.
KT는 폐지 절차를 최종 마무리한 뒤 방통위에 해당 사실과 이용자 보호조치를 즉시 보고해야 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KT가 사업 폐지 승인 조건과 이용자 보호조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 이라며 “이용자들이 가입 전환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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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KT 2G 폐지 조건부 승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