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행사장 인근에 차단막 설치…청항선 4척도 배치
국토해양부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행사기간 오는 12일-8월12일 동안 해상부유쓰레기 수거 처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여수세계박람회 행사장 인근에 해양쓰레기 차단막을 설치키로 했다.
세계박람회 주요 행사장인 여수신항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 동안 섬진강 유역에서 발생한 육상 쓰레기가 다량 유입되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이에 대비해 여수신항 입구에 부유쓰레기 차단막을 10일 준공한다. 차단막은 L자형으로 길이 200m다. 수면 위로 40㎝ 돌출되고, 수면 아래로 75㎝가 잠기도록 설계됐다.
등대섬에 앵커를 걸어 차단막 한쪽을 고정하고 50m 간격으로 시멘트 블록으로 차단막을 고정한다.
행사기간 동안 여수신항에 청항선 4척(해양환경관리공단 3척, 어촌어항협회 1척)을 배치해 행사장으로 유입되는 부유쓰레기를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등으로 대량의 쓰레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마산 또는 부산의 청항선 1척을 추가로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빅오(Big-O) 지역의 부유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소형 청소선1척(스필가드 1.5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빅오 사업단에서 소형 고무보트 1척을 배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박람회 기간 동안에 해양환경관리공단, 어촌어항협회, 여수시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국토부는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부유쓰레기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을 여수신항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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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해상 부유쓰레기 대책 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