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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력 450만㎾ 이하로 떨어져…산업체·가정 절전 협조 절실
전력거래소는 21일 오전 11시 1분께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전력 수급경보는 준비(400만㎾ 이상500만㎾ 미만),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 주의(200만㎾ 이상 300만㎾ 미만), 경계(100만㎾ 이상 200만㎾ 미만), 심각(100만㎾ 미만)의 5단계로 구분된다.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달 들어서만 12번째, 올 여름 들어서는 13번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3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6770만㎾에 달하고 예비전력이 418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보했다.
전력당국은 현재 민간 자가발전과 변압기 수정 운전 등의 비상조치를 동원해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30도를 넘는 무더위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으로 전력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며 “오후에도 전력 수급사정이 어려운 만큼 산업체와 가정에서의 절전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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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냉방수요 급증…전력경보 ‘준비’ 발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