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2월 1일자로 정기고시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직전기(2005.8.1자)보다 평균 6.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8개 골프장의 287개 회원권 정기고시
이미 고시된 143개 골프장의 277개 회원권 외에 전남 나주의 골드레이크CC(일반), 경북 경주의 서라벌CC(일반), 전북 임실의 전주샹그릴라CC(일반·주중·VIP), 경남 김해의 정산CC(일반), 부산 기장의 해운대CC(일반) 등 5개 신규 골프장의 7개 회원권이 새로 고시대상에 추가됐다.
기존에 고시된 골프장 중에서 회원권 종류가 추가된 곳은 로드랜드CC(VIP), 제이드팰리스CC(우대), 휘닉스파크CC(특별) 등 3개이며, 이로써 모두 10개의 회원권이 추가되어 148개 골프장의 287개 회원권이 이번에 정기고시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의 골프장 수가 73개로 가장 많고 영남권 24개, 충청권 14개, 호남권 13개, 제주권 13개, 강원권이 11개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 고가 회원권 상승폭 25%
이번 정기고시 결과, 기존 277개 골프회원권 중 기준시가가 오른 것은 117개, 떨어진 것은 30개, 보합 130개로 직전고시(2005.8.1) 대비 평균 6.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억원 이상인 고가 회원권의 기준시가는 2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1-2억원대 회원권도 10%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실수요 층이 두터운 경기권 (11.4%)과 휴양시설이 많은 강원권(6.2%)은 상승하였으며, 제주와 영·호남권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기고시 결과, 경기 용인의 남부CC 일반회원권이 13억3천만원으로 가장 높은 기준시가를 기록했으며, 직전기보다 3억8천만원이 올라 상승금액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춘천의 강촌CC 일반회원권은 1억7100만원으로 직전기보다 58.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오는 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국세종합상담센터(전화 1588-0060) 및 전국 104개 세무서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세금산정에 어떻게 활용되나.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양도·상속·증여세의 과세기준가액으로 활용되며, 양도소득세는 실지거래가액으로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나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기준시가를 적용한다.
골프회원권의 상속세 및 증여세는 매매거래가액 등 시가로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기준시가를 적용한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평균 6.8% 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