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APMCHUD,암춰드)에서 회원국의 전원 합의하에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는 슬럼가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유엔인간정주위원회(UN 해비타트)와 인도 정부가 2006년부터 시작한 장관급 회의로 아·태 지역 총 68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채택된 서울선언문은 아태지역 국가들이 직면한 저소득층의 주거문제 해결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개발 등에 대한 노력을 다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선언문에서 지역내 공정한 번영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차원의 도시개발계획과 인프라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기로 했다.
또 급격한 도시화와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도시설계 및 주택건설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범사례 및 우수정책에 기초한 지식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과 도시개발분야에 있어서 암춰드 회원국간의 협력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이번 서울선언문 책택을 위해 지난 3일간 빈민가 개선(WG2), 지속가능한 주택금융(WG4) 등 5개의 워킹그룹에서 회원국간 열띤 토론이 벌어졌으며, 토론 내용들은 3차례의 본회의와 1차례의 장관회의를 거쳐 ‘서울선언문’ 으로 구체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6차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 개최국은 인도로 선정됐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2년 동안 서울선언문의 실행을 위한 이사국 회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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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거문제 해결 서울선언문 채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