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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중순부터…수도권 등에서 지역특산품 구매 쉬워져
중소기업청은 13일 지역특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9월 중순부터 ‘팔도명품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권은 온·오프라인 사용이 가능한 기존 전자상품권과는 달리 오프라인 기능이 없는 온라인 전용 상품권으로 발행된다. 오는 추석부터 대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수요에 발맞춰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 및 전통시장 ICT화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된다. 그간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매출에 크게 기여(2014년 4801억원)해 왔으나, 종이상품권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약 40%)되고 있고, 전자상품권은 판매량(2014년 97억원)이 적은 상황이다. 그마저도 주로 오프라인에서 사용(약 67%)되는 상황에서, 이번 삼성그룹이 전통시장 지역특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전자상품권 100억원)한 것을 계기로, 수도권에서도 지역특산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확산하는 차원에서 검토하게 됐다. 온라인 판매수요 증가에 부응해 우체국쇼핑몰 등 온라인 전통시장관에 시장상인 입점을 확충(1만 5500여 상인이 1600여 품목 판매 중)하고, 전통시장 내 유명점포의 온라인 입점 독려, 지역별 시장특산품 발굴, 5만원·10만원 단위의 패키지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이 상품권 발행을 통해 대기업이 주로 소재한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 지역의 특산품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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