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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천상황 조사·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수습 등 총괄 관리
환경부가 수질오염사고와 녹조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댐의 저수율, 전국 하천 주요 지점의 수질 및 4대강 보의 녹조발생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수질관리 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상황실에는 24시간 상황근무자가 근무하면서 유역환경청 및 지자체의 지도점검 추진상황, 전국 하천의 수질 및 녹조발생 상황 조사,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수습 등을 관리하게 된다.
또 전국 발생폐수의 96%를 차지하는 폐수 다량배출업소 및 환경기초시설의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수질TMS로 실시간 감시하고 오염도가 초과할 경우,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정 유해물질 등 악성물질을 배출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폐수처리 및 위·수탁 과정을 중점 단속하고 유류보관시설 및 방치선박 등 수질오염사고 유발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갈수기간 중에도 조류발생을 관찰해 유해 남조류가 출현할 경우 조류독소 및 냄새물질을 검사하는 등 조류발생 상황 감시도 강화한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각 유역환경청 및 시도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봄철 수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 주요 댐의 2월 저수율이 최근 5년 중 최저 수준인 34.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도 19% 감소한 수치다.
환경부 관계자는 “1월 전국 하천의 주요 52개 지점 중 35개 지점의 수질이 전월보다 악화됐다”며 “올봄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는 반면 강수량은 감소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녹조현상도 예년보다 빨리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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