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러진 9급 공채부터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 공개
앞으로는 국가직 공무원 시험의 필기 성적을 합격자 발표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19일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를 시작으로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 성적을 합격자 발표 전 홈페이지(사이버 국가고시센터 gosi.kr)를 통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시행된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의 성적은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공개된다.
또 점수 확인 결과 자신이 가채점한 점수와 차이가 있는 응시자는 29일부터 2일간 같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제기 신청도 할 수 있다.
안행부는 이의제기를 신청한 응시자의 답안지에 판독결과 오류가 있는지 여부 등을 다시 한 번 확인·검증한 후 다음달 5-6일 개인별 성적을 재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이 아닌 다른 필기구를 사용했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답안을 표기한 경우는 이미 공지된 응시자 준수사항에 따라 이의제기가 수용되지 않는다.
안행부는 답안지 표기와 관련된 응시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험관리의 투명성·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 성적을 앞당겨 공개하기로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사전 공개된 성적이 예상합격선 이상인 응시자는 곧바로 면접시험 준비에 들어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응시자는 다른 시험을 조기에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참고로 국가직 9급공채 필기시험은 지난달 19일에 치러졌으며 오는 7월 9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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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필기시험 점수, 합격 발표 전 확인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