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 형사12부는 5일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 유병언 씨의 장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병언의 아들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계열사로부터 지난 2002년 5월부터 지난해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명목으로 73억9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8월 구속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고 유병언 씨의 형 병일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배임 혐의로 기소된 동생 병호 씨에겐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기소된 변기춘 천해지 대표 등 유 씨 측근 4명에게도 각각 징역 2년에서 4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유병언 일가와 측근 등 도피를 시킨 혐의에 대해 오는 12 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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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유대균 징역 3년 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