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으로 재벌갑질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산 대한항공이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브리핑에서 대한항공에 맞서 '땅콩회항'의 진실을 알린 박창진 사무장이 현재 관심사원으로 분류돼 극심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새벽 3-4시에 출근해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출근 한지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이같은 보복 인사는 업무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회사측과 불이익은 없도록 하겠다는 조양호 회장의 약속이 허울뿐인 말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된다.
왜 국민들이 '땅콩회항' 사건에 그토록 분노했는지, 검찰이 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한다.
불이익을 무릅쓰고 조직의 악습을 고발한 박창진 사무장은 마땅히 박수를 받아야 한다.
대한한공은 이제 재벌 갑질을 그만두고,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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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보복성 재벌갑질'중단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