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14명(5명은 역학조사 진행 중)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9명의 공표 사례 중, 8명은 5월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되고, 1명은 이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이다.
나머지 5명에 대해 검사 결과가 심야에 통보되어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명 중에는 임신부(39) 1명도 포함되어 있다.
대책본부는 “확진자 총 122명 중 임신부는 처음이며, 외국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적어 일반 환자와 다른 합병증 등 위험성에 대한 근거는 명확치 않으나, 치료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임신부를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고령자 등과 함께 일반적으로 주의해야할 대상으로 지정했다.
임신부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인터페론 등을 투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지속 관찰하면서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 
복지부 메르스 확진자 14명 추가,총 122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