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30일 유전 투자 의혹 사건을 수사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지난해 건교부의 뉴딜정책에 철도공사의 유전 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리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지난해 10월 말쯤 건교부 뉴딜정책 회의에서 김모 철도국장에게 철도공사가 진행하는 유전 인수사업을 뉴딜 정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고 밝혔다.
각 정부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뉴딜 정책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본이 공공자금 등을 모두 끌어내 사회간접자본 등에 투자하는 정책이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지난해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 신광순 씨 등으로부터 유전 사업과 관련하여 잔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산업자원부 장관을 만나보라고 권유하고 SK 상무를 소개해 주기도 하는 등 유전 사업에 깊이 개입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세호 씨 등의 공소사실에 향후 공소장 변경을 통해 추가할 내용이 많다 며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 등 정 관계가 유전사업에 관여한 새로운 정황이나 단서들을 상당 부분 확보 했다고 말했다.
김세호씨 유전 사업 뉴딜정책 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