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선고공판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을 가한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는 정무비서 김모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안 전 지사는 선고 전 피고인 최후 진술서 "어떻게 지위를 가지고 한 사람의 인권을 빼앗는가"라며 "사회 도덕적 책임은 피하지 않겠다.이 법정서 묻는 죄였는지는 재판부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김씨를 5차례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성적자유가 침해되기에 이르는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로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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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혐의 1심 무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