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30일 신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 지난29일 취임식에서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으로 세계초일류 정보기관으로 도약 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길 기대한다며 "원장실 첫 판공비로‘실사구시(實事求是)’ 와 ‘이용후생 (利用厚生)’을 중요하게 여기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연암(燕巖 )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를 국가 정보총수의 입장에서 틈나는대로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또한 활빈단은 朴원장이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을 개혁으로 첫 시동을 걸지만 240년전 1780년 음력 5월부터10월까지 사행단으로 중국에 다녀온 연암 박지원이 중국 사람들은 담을 쌓을 때 깨진 기와 조각을 이용해 물결· 동그라미·동전 구멍 등 온갖 무늬를 만들고 집앞 뜰에는 기와 조각과 냇가의 조약돌을 이리저리 맞춰 무늬를 내 비가 오더라도 땅이 진창이 될 걱정이 없을 뿐더러 "미적으로도 훌륭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깨부수 는 것만이 능사이고 개혁 이 아님을 알라'는 뜻을 새겨 보라"고언했다.
이어 활빈단은 심지어 똥을 거름창고에 모아 네모·여섯모·여덟모로 반듯하게 쌓아 올리는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배움 의 기회 로 삼았던 연암의 진면목을 보여준 다"며 정치 政자도 생각하지 않겠다는 朴 원장의 소신대로 "연암 박지원 정신을 본 받아 끊임없이 대의를 위해 자각,성찰하며 국가와 국민이 이롭게 국익,민익 창출에 몰두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모든 도구가 규격에 맞게 깨끗하고 정갈하게 치워져 있고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연암 박지원의 관찰대로 느슨해진 국정원 기강확립과 국정원이 비축한 민익 창출용 소중한 정보를 국민,기업이 이용 (利用)하게 해 21C 민흥(民興)시대를 여는 정보활용 디딤돌 역활을 다하길 기대했다.
한편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서 권력기관 개혁 후속 과제 논의를 통해 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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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실학자 연암 실사구시 정신 본받아 正道 개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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